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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리뷰] 2025년형 렉서스 LS500 F 스포츠 : 시대를 뒤처진 플래그십의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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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 SUV 열풍이 지속되며 플래그십 풀사이즈 럭셔리 세단 시장은 극심한 경쟁 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이른바 '생존자 게임' 속에서 2018년 출시된 5세대 렉서스 LS는 동급 최장수 모델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2~3년 내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경쟁사들에 비해 유효 기간이 만료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년 비교 테스트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LS500은 과연 부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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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S500 F 스포츠는 시선을 사로잡는 과감한 스타일링을 표방했지만, 오히려 '초점 없는 최대주의'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모든 표면이 과도한 디자인 요소로 채워진 결과, 감각을 자극하지만 조화롭지 못한 실루엣이 완성됐다. 


특히 F 스포츠 트림의 공격적인 외관은 차체의 주행 성격과 이질감을 노출한다.

1990년대 LS의 단순하고 우아한 디자인이 럭셔리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던 점과 대비되며, 현 모델의 디자인 철학에 대한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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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500은 3.4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416마력)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지만, V-8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경쟁사들에 비해 파워트레인에서 발목이 잡힌다. 


테스트 결과, 0-97km/h 가속 5.0초, 400m 주파 13.3초(트랩 스피드 107km/h)의 성능은 '충분하지만 평범'이라는 평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핸들링은 스포츠 모드(S/S+)를 설정해도 서스펜션의 변화가 미미하며, 0.85g의 스키드패드 제동력과 70mph(약 113km/h) 정지 거리 183피트(약 56m)는 동급 최하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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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컴포트' 모드에서의 고속도로 주행이 가장 만족스러운 포인트로 꼽혔으나, 이는 제네시스 G90이 이미 우월한 편안함으로 차별화된 지점이다.


LS500의 강점은 여전히 조용한 실내와 부드러운 승차감이다. 70mph 순항 시 67dBA의 저소음 성능은 우수하지만, 80mph 이상에서는 풍절음이 증가하며, 스포츠 모드 시 인공적인 엔진 음향(83dBA)이 오히려 거슬린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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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뒷좌석 편의사항이 기본 사양이 아닌 점은 치명적이다. 열선 시트, 온도 조절, 오디오 컨트롤 등이 15,000달러의 옵션 패키지에 묶인 반면, 제네시스 G90은 이를 모두 기본으로 제공한다.


경쟁사 비교: 추격당하는 렉서스


  • 제네시스 G90: 동급 최고의 가성비와 우아한 디자인으로 LS를 압도.

  • 메르세데스 S-클래스: 날렵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진정한 럭셔리' 정의.

  • BMW 7시리즈: LS의 기술적 장점을 넘어서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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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S500은 '럭셔리의 본질'을 충실히 구현하지만, 디자인과 기술에서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SUV 시장의 성장으로 전통적 세단의 입지가 줄어드는 가운데, 렉서스가 6세대 모델에서 어떤 혁신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현재의 LS는 경쟁사들이 쏘아올린 '고급스러움의 기준'에 명중하지 못한 채 표류 중이라는 사실이다.


"과거의 영광을 되찿기 위해선, 렉서스는 칼을 갈아야 한다."


밴쿠버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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