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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서 다시 길을..

 

조경훈 회장님, 조금 머무르고 싶은 새벽의 잠자리에서 마치 심연의 탯줄을 끊듯 힘겹게 일어나 새벽 기도에 나갔습니다. 안락한 휴식을 떨쳐버리고 도착한 파리 14구의 교회에서는, 역시 어둠의 터널을 지나 새벽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새벽, 이곳 파리에서는 재불교회협회가 영합하여 기도와 말씀과 찬양이 어우러지는 뜨거운 만남의 장이 열립니다. 서로가 사랑의 띠로 엮으면 연합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새벽의 빛이 깨어있는 자들의 몫이라면 사랑의 빛은 사랑을 주는 자의 몫이고, 부활의 기쁨은 이웃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자의 몫일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외로움과 슬픔의 심연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깨울 있는 새벽의 빛을 넓게. 멀리 전달할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계속 이어질 새벽을 여는 사람들의 기도가, 고통으로 막다른 절벽 끝에 다다른 이들을 위해 길이 끝나는 곳에서 다시 길을 열어주시기를바라고 있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새벽은 길을 기다리는 자의 새벽(정승호, 새벽기도 )’ 이길 꿈꾸고 있지요.


교회를 나오며 아침을 여는 새로운 , 지금까지 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하루를 마주하고 섭니다. 빛으로 열리는 매일의 새로운 삶은 바로 부활의 삶이고도 합니다.

새벽 기도회에 나올 때마다 미소와 함께 광하문cbmc 모임에서 맞아주셨던 회장님을 떠올립니다. 매주 개최되는cbmc 새벽 모임을 인연으로 지금까지 시간 예술가들을 후원해주신 열정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송추 갤러리에서 만난 작가들에게 환한 미소를 머금고 그림이 어떨 때는 용기도 되고, 힘이 되기도 한다는 말씀을 하셨지요. 아마도 그것이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일 것입니다. 아름다움을 넘어 사람들을 높은 곳으로 이끄는 말입니다.

그처럼 예술을 알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꾸탕스 레지던시 작가들에게 정기적인 후원을 주신다는 . 알고 있습니다. 회장님의 마음은 튼실한 씨앗이 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씨앗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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