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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은 세계 최고의 메디컬센터가 있는 휴스턴 암 치료로도 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도시이다. 미국 4대 도시인 텍사스 주 휴스턴이 지난 16일 몰아친 시속 170Km의 강풍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최소7명(한인은 없음)에 이르고, 50만 가구 이상이 대규모 정전이 사흘째 지속되어 허리케인 폭풍으로 전 도시 기능이 마비되었으며, 20일 저녁8시40분에 전기가 들어온 지역과 21알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지역은 많았다. 


텍사스의 고온 다습한 여름 날씨는 최고 기온 100도 대를 기록하는 미국에서도 찜통더위 날씨를 자랑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런 찜통더위 날씨에 50만 가구 이상의 가구와 비즈니스 업소들은 정전이 발생하자 휴스턴 전 지역은 큰 충격에 빠졌다. 


한인타운 북쪽에 위치한 노인아파트 130여 가구 가운데 55%이상 입주자가 한인노인들로 구성된 파인몬트 (6000 Pinemont)와, 롱 포인트 선상에 위치한 헤머리(Hammerly) 노인아파트가 휴스턴 한인사회 대표적인 노인들의 안식처이기도 하다. 


파인몬트 아파트는 정전으로 음식을 만들 수도 없자,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파트 측에서는 정전, 사흘동안 4차례에 걸쳐 식사를 제공했다. 또한 발전기를 돌려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아파트 내 커뮤니티 룸에서 모든 입주자들에게 에어컨을 틀어 그 동안 더위에 지쳤던 입주자들에게, “나눔의 정”의 봉사활동을 제공했다. 이번 폭풍으로 휴스턴을 아비규환으로 만든 강풍의 여파는 지금까지 그 후유증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도 토네이도와 강풍, 폭우로 피해를 본 텍사스 내 7개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연방기금이 지원될 수 있게 조치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처럼 한인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파인몬트 아파트 직원들 조차, 봉사의 “나눔의 정”을 함께 나누는데, 휴스턴 총영사관을 두고 요즈음 여러 가지 소리가 둘린다. 한마디로 영사관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는 소리다? 대한민국 국가를 대표해서 파견 나온 공관장으로서 과연 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 고개를 갸웃거리는 동포들이 많다. 


휴스턴 총영사관은 1968년 5월9일에 개관, 휴스턴 공관으로 거주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많은 중남부 5개 주를 관장하는 공관장으로 2023년 1월, 휴스턴 총영사관(총영사: 정영호)로 부임했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서 파견 나온 특수한 위치에 있는 공관장으로 책임과 임무가 막중함에도 불구, 총영사관은 한인사회의 피해에 대한 어떠한 입장표명도 없었다. 또한 5월 24일자로 발행된 3개 신문(코리아 월드. 코리안 저널. 한미 저널)에서도 공관장으로서의 한인동포들이 이번 피해로 불편한 점이 없는지 확인, 점검하여 좀 더 나은 이민생활의 편리를 위해 절치부심 하는 게 총영사관의 임무 아닌가…? 화합을 이끌고, 권익보호와 피해에 대한 어떠한 입장표명이 10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없었다는 것에 많은 동포들은 분개하고 허탈해 하고 있다. 


총영사관의 입장표명이 없다는 것은 그저 밖으로 내세우기 위한 겉치레의 의전 활동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이 그 동안 총영사관의 실정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총영사의 책임과 임무가 막중함에도 “자국민 보호”라는 명분이 무색할 정도로 나서지 않는 것은, 자기만의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한 자의식을 갖는 순간부터 외교관으로서 스스로 자신을 배신하는 자리에 서게 되는 것이다. 그저 자신의 인기(공적)만을 내 세우려는, 공관장이 있음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이 이번 태풍에서 절실히 체감하고 있다. 휴스턴 총 영사관은 중남부 5개 주(텍사스. 루이지아나. 미시시피. 알칸사. 오크라호마)를 관장하고 있다. 


휴스턴은 한인 5만의 한인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중남부 5개 주에서 텍사스 주 휴스턴이 제일 컸다. 우리는 외교관을 “공무원 중에 꽃”이란 말이 거슬리는 까닭은 온갖 고자세의 외교관들을 한인사회 지도층이라 부르는 상투적인 문구 때문 알 것이다. 그 원인은 간단하다. 


한국 관료주의의 고질병인 고자세가 말썽의 뿌리라고 생각한다. 한 마디로 더불어 사는 삶의 슬기를 터득 치 못한 오명에서 벗어 날 수 없을 테니까 말이다. “출세한 기회주의자 보다는 좌절한 완벽주의자”가 한인동포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그런 총영사를 동포사회는 바라고 있을 것이다. 

휴스턴 전 지역에는 큰 나무가 집을 덮치고 뿌리 채 뽑히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정전 다음날 파인몬트 아파트 직원들은 태풍이 지나간 17일 저녁, 캄캄하여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려움에도 아파트 시설유지 직원 요란다(Yolanda)는 130여 개의 각 호실마다 찾아 다니며, 직원들이 만든 샌드위치를 아파트 전 입주자들에게 “나눔의 정”을 함께했다. 


고온 다습한 찜통 더위에 힘없고 의지할 곳 없는 노약한 파인몬트 한인입주자들은 서로를 돕는 아름다운 “나눔의 담긴 정”이란… 한번도 아닌 4번씩이나 식사 대접을…! 행복과 나눔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행복은 나누어야 하는 것이고, 나누면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전기가 없어 주위가 캄캄하고 촛불만 주시하고 있는 상태에서, 오직 더위와 싸워가며 스마트 폰 만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정전 시에는 유일한 낙이요 기쁨이었다는 것이다….. 


*파인몬트 오피스 직원은 다음과 같다. 사무직원: *Jo Ortiz(관리 에이전트. 총메너져) *Laurenda Landry(부동산 관리). *Jenniter Ramos(행정 보조원) *Keith Sparkman(접수원). Jessie Rodriguez(유지 보수). *Joseph Rodriguez(유지 보수). *Yolanda Garcia(시설유지 관리) 등, 7명의 노인아파트 직원들의 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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