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워싱턴 D.C. ‘나라사랑음악회’ 성료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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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워싱턴 D.C. ‘나라사랑음악회’ 성료

세계평화를 위한 한마음으로 이 땅의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김장환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극동방송 주관의 ‘나라사랑음악회’에 정영호 휴스턴총영사와 유재송 전 한인회장이 참석해, ‘광복 79주년과 한국전쟁 정전 7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음악회를 격려하고,  ‘6.25 전쟁을 기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도록 도와준 미국에 대한 감사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8월 23일 오후 8시, 미국 워싱턴 D.C. 존 F. 케네디 센터에서는 전국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700여 명이 참여한 ‘나라사랑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나라사랑축제’는 대한민국의 평화통일과 북방선교를 위해 지난 68년간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해 온 극동방송이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증대시키기 위해 마련한 대표적인 행사다. 통일에 대한 희미해져가는 소망을 되살리고, 한마음으로 이 땅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세계 평화를 외치는 이 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전국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이번 ‘나라사랑음악회’는 지난 2016년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에서 열린 ‘나라사랑 평화음악회’에 이어 해외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 행사로, 세계 정치의 중심지인 워싱턴 D.C.에서 더욱 성숙하고 깊이 있는 모습으로 펼쳐졌다. 음악회는 세계 평화의 중심지인 워싱턴 D.C.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역사의식이 희미해져가는 다음 세대와 재미동포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와 민족에 대한 관심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었다.

마이크 펜스 제48대 미국 부통령의 환영인사와 캐런 펜스 여사의 개회 기도로 시작된 이번 음악회에서 펜스 전 부통령은 "저와 아내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을 함께하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 어린이들의 특별한 재능이 오늘 밤 여러분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축사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며 한미 간 영원한 우정과 굳건한 동맹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굳건한 동맹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음악회에 함께해 주신 교포들과 각국 내빈들께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극동방송 나라사랑축제는 매년 국내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한반도 평화와 자유통일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일깨우고 확산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 음악회는 자유 평화 번영을 향한 우리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는 자리이며, 대한민국은 자유를 향한 전진으로 기적적인 도약을 이뤘다. 이 자유의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여정에 동맹 미국이 함께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음악회는 7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전쟁 중에 피어난 한미 동맹의 우정을 노래로 표현하며 무대의 막을 열었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전통의상과 고유문화를 선보이는 무대에서는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또한, 독립을 역동적인 노래와 퍼포먼스로 그려내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광복을 감동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탈북민 2명이 함께한 ‘우리의 소원은 통일’ 무대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음악회를 주최한 김장환 목사는 “순수한 어린이들의 공연을 통해 워싱턴 D.C.에 모인 전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이고, 재미교포들에게는 힘과 용기를, 다음 세대에게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과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극동방송 전국 어린이합창단은 음악회 전날인 8월 22일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공원’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며 애국가와 성조가를 불렀다. 단원 어린이들은 헌화식을 통해 애국심을 고취하고, 잊혀져 가는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지난 2011년 창단된 이후, 대한민국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나라사랑축제’를 서울을 비롯해 속초, 부산, 광주, 대전, 창원, 울산 등 전국을 순회하며 매년 개최해왔다.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된 이후, 지난해 제주에서 다시 시작돼 올해는 수원에서 사전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 바 있다.<코리아월드 편집국> 

 

<사진설명> 마이크 펜스 제48대 미국 부통령의 환영인사와 캐런 펜스 여사의 개회 기도로 시작된 이번 음악회에는 정영호 휴스턴총영사와 유재송 전 한인회장도 참석해, ‘6.25 전쟁을 기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도록 도와준 미국에 대한 감사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