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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사, 세등 주지스님과 고별법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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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등불을 밝혀 온 노고에 감사합니다”

남선사, 세등 주지스님을 떠나보내는 심경 밝혀


28일 세등스님과의 고별법회 

세등스님(사진)이 남선사에서 마지막 일요일 법회를 봉행하고 지난 7월 29일 고국으로 돌아갔다. 


휴스턴 한인커뮤니티의 유일한 사찰 남선사에서 15개월 가량을 사찰 신도들과 함께 삶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해온 세등 주지스님은 7월 28일(일) 오전 11시부터 아름다운 마무리 법회를 50여명의 신도들과 함께 했다.


권성준 신도회장의 인도로 주지스님의 타종에 이은 삼귀의례에 이어 '도량을 청정하게 하자'는 스님의 개식사가 진행됐고 반야심경, 청법가, 삼배의 순으로 법요식이 베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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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커뮤니티의 유일한 사찰 남선사에서
15개월 가량을

사찰 신도들과 함께 삶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해온 세등 주지스님은

7월 28일(일) 오전 11시부터 아름다운 마무리 법회를 50여명의 신도들과 함께 했다. 


세등 스님은 "1년 넘게 매우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이민생활을 추구해온 신도들과의 이별은 무척 아쉽지만, 그간 동행하는 과정에서 생각과 마음의 질을 향상시키고, 목표에 대한 신도들의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큰 보람을 안고 남선사를 떠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설법에 앞선 이별의 소감을 피력했다. 


"넓고 넓은 우주, 한없는 천지의 모든 것이 다 부처님이며, 이렇게 수없이 많은 부처님들께 정성을 다하여 섬기는 것이 참 불공"이라고 언급한 세등스님은 "금생, 내생의 행복과 더불어 궁극적인 행복에 대해서 다루는 것이 우리 남선사 신도들이 지녀야 할 가장 큰 핵심이라고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그 궁극적인 행복을 자신의 참 마음, 오염되지 않는 본래의 깨끗한 마음을 통해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 깨끗한 마음은 신을 통해서도 아니요, 신을 의지해도 아니며, 지혜로운 성찰과 수행을 통해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부처가 될수 있다는 점이 불교의 가장 특별한 점"이라고 설법을 통해 설명한 세등 주지스님은 "내 집 안에 계시는 부모님을 잘 모시는 것이 참 불공이고, 거리마다 부처님이 계시니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이며, 이들을 잘 받드는 것 또한 참 불공"이라는 성철 대종사의 말씀을 법문 중 일부로 인용해 마지막 남선사에서의 설법을 마감했다. 


50여명의 신도들과 함께 세등스님과의 마지막 법회 봉행에 참여한 권성준 신도회장은 "세등스님과의 1년 넘는 남선사에서의 동행은 종교의식 차원의 관계를 넘어선, 고달픈 이민생활을 함께 극복하고 전략을 세우는, 깊은 우애의 동반자로서의 가족관계로 자리매김해왔다"고 말하고, "비록 스님이 안 계신 빈자리에서도 우리 신도들은 평소의 부처님 가르침을 존중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다음 주지스님을 모실 때까지 부처님의 깊은 진리와 깨달음을 본받아 정진하는 일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등스님의 마지막 법회를 마치고 신도들은 코리아하우스에서 주지스님과의 고별 오찬을 가졌으며, 조명희 남선사 이사장은 "세등스님의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혀 온 그간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세등스님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우리 남선사 가족 여러분들도 당분간 스님은 안 계시겠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자비를 실천하는 뜻깊은 마음가짐은 변함없이 이어 나가자"는 다짐을 펼쳐보였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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