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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한번 가면 곧장 단골이 되고마는 ‘김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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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탐방 'K-푸드가 대세다']


한번 가면 곧장 단골이 되고마는 ‘김샤부’  


손님 입맛을 저격하는 맛과 신선한 재료, 그리고 푸짐한 양


 

내공의 혼을 담은 맛집의 고수들을 찾아서[9]

휴스턴은 글로벌 외식 산업의 좋은 표본도시다. 풍요로운 소스와 넓은 카테고리, 글로벌한 소비력까지 모여드는 도시로 자리잡은지 꽤 오래다. 이런 다양한 문화적 성향의 음식들 가운데 우리의 한식문화는 이 지역의 글로벌한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평가받고 있을까? 

코리아월드가 'K-푸드의 현지 저변화'를 목표로, 휴스턴의 한 복판에서 '한국음식' 내공의 혼을 담고 있는 맛집의 고수들을 찾아나섰다. 웰빙 슬로우 K-FOOD를 추구하는 많은 한식 브랜드의 식당들이 더 탄탄하게 휴스턴에서 명품 한식점으로 자리잡기를 염원하며 '맛집탐방, K-푸드가 대세다'를 열어가고자 한다. [편집자 주] 


80여가지에 달하는 샤브샤브 재료

'김샤부' 하면 떠오르는 세가지 요소가 있다. '남녀노소 입맛을 저격하는 맛'과 '신선한 재료', 그리고 '푸짐한 양'이다.

한인타운 일대의 식당들이 깊은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점심 저녁 할 것없이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김샤부'만의 호황의 비결을 기자는 첫번째로 브로스(Broth. 육수)를 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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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가지 맛을 구분해 메뉴에 담아놓은 브로스가 '김샤부'만 낼 수 있는 맛으로 자리잡은 이유는 오랜시간 '함흥면옥'이란 간판을 달고 십수년동안 수많은 단골고객들에게 칼국수의 진수를 보여주며 맛을 냈던 특유의 국물맛이 바탕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휴스턴 한인타운가에서 칼국수, 냉면 전문점으로 십수년간 독보적인 명품식당으로 이름을 날렸던 함흥면옥이 스프링브랜치에서 유일한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재도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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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육수 맛이 단골고객 양산


김씨 부부의 아들이 식당을 물려받으면서 스프링 브랜치 한인타운에서 젊은세대의 떠오로는 샛별로 주목 받고 있다. 그 동안 평소 꿈꿔왔던 샤브샤브점 운영을 위해 함흥면옥의 전통은 뒷전으로 밀어냈지만, 대신 샤브샤브의 기본이 되는 육수 비법을 부모에게 물려 받으면서 7가지 육수 자체가 '김샤부'의 첫번째로 손꼽는 맛집식당으로 곧바로 자리잡는 비결이 됐다.


"지금도 예전의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칼국수 식당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자주 찾아주시는 바람에 칼국수 사리를 빠뜨릴 수가 없게 됐다"는 김샤부의 업주 김이삭씨는 "부모님의 약을 다리듯이 정성을 기울여 만드는 진한 사골맛의 국물요리를 배우는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면서 "부모님의 변함없는 육수 맛을 완벽하게 재현해 내느라 쉬고 싶다는 부모님을 계속 식당으로 출근시킨다"고 멋적은 표정을 짓는다.


그 일곱 가지 육수에 80여 가지의 재료를 담아 먹는 재미가 김샤부의 두번째 단골고객을 양산하는 비결이다. 알다시피 태풍과 폭염을 지나면서 채소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고깃집에서 상추를 6장 주는 바람에 실랑이 했다'는 소식이 간간히 전해지기도 하는 한인타운가에서 김샤부의 채소 매대는 마치 마트의 야채 진열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푸짐한데다가 신선함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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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몸에 부담이 없는 채소를 워낙 좋아하는 기자는 '값비싼 채소를 종류별로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매력에 끌려 '김샤부'를 자주 방문한다. 유일하게 지인들을 대접해야 할 때 김샤부를 가장 먼저 선택하는 이유는 '채소뿐만 아니라, 신선한 고기와 각종의 해산물도 무한정으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개인 입맛에 따라 수십가지 재료를 선택해서 맛있는 육수를 곁들여 먹는 재미를 경험한 한 지인은 "가족들 모두를 데리고 단골로 들르는 '김샤부'가 되었다"는 말을 들려 준 적이 있다.


음식점에 들어서면 북적이는 손님들 테이블 말고 각종 샤브샤브 재료를 채워 놓은 셀프 바가 바로 눈에 띈다. 8가지 소스에 8가지 김치 진열대가 셀프 바를 중심으로 양편에 놓여있고, 대형 접시에 푸짐하게 담은 재료들을 테이블에 개인별로 장착해놓은 샤브샤브 냄비에 담아 맛스럽게 익어가기를 기다리는 재미에 푹 빠져, '맛있고, 즐겁고, 고맙기만한' 식당 '김샤부'는 시간이 갈수록 예전의 함흥면옥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란 확신이 생긴다.


개인별 냄비에 선택해서 채운 육수에 차돌박이와 우삼겹, 꽃등심, 안심, 부채살, 삼겹살, 목살, 치킨등의 고기도 고기지만, 오징어, 홍합, 쭈꾸미, 생선, 게, 새우를 비롯한 갖가지 해산물을 선택해서 샤브샤브의 맛을 더해 줄 소스로 '나만의 조합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재미'가 가득한 식당 '김샤부'. 


가장 중요한 셀프 바의 샤브샤브 재료들은 전체 80여 가지에 달한다. 쑥갓, 청경채, 배추, 시금치, 부추, 새송이 버섯, 이노끼, 시메지 버섯, 목이 버섯, 표고버섯, 연근, 단호박, 브로컬리, 말랑가, 순두부, 푸주등의 채소와 버섯, 두부류와 다양한 어묵, 쌀국수, 라면, 우동 만두는 물론 직접 손으로 빚어 만드는 칼국수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가지 수가 어마어마 하다.


기자의 권유로 한번 이용하고는 당장 단골이 되었다는 또 다른 한 지인은 “음식점이 환하고 깔끔해서 부모님, 아이들과 함께 와도 호불호가 없이 만족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각자 좋아하는 육수를 골라서, 먹고 싶은 재료를 가져다 먹으니 더 편리했다"고 말한다. "채소도 싱싱하고, 든든하게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분위기에 마지막에는 죽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재료도 있어서 꼭 만들어 먹고 온다"고 덧붙인다.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과일류도 준비돼 있는데다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가 너무 편하다. 굳이 불편한 점 딱 한 가지를 꼽는다면 "특히 점심시간에 주변 다민족 손님들이 몰리는 바람에 줄을 서서 기다릴 수도 있다"는 점일 것이다.<현장취재=임용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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