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메시지-1] "2025년 푸른 뱀의 해여, 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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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푸른 뱀의 해여, 잘 왔다!
2024년 갑진년이 저물고 힘찬 새해 을사년이 도래했다. 지구촌을 덮은 전쟁의 참화와 고국의 계엄사태가 빚은 극도의 분열, 그리고 불과 며칠 전에 발생한 여객기 추락 대참사 등으로 얼룩졌던 격동의 2024년을 뒤로 한 체, 우리는 "다시 이러한 비극의 사건사고와 우여곡절을 2025년에는 겪지 않게 해 달라"는 기원을 담고서 또 다른 역사의 흐름 선상에서 푸른 뱀의 해를 맞이했다.
시간의 물줄기 너머로 다가선 을사년을 푸른 하늘로 장식되기를 기대하는 휴스턴 동포들의 심정은 기자와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다. 푸른 빛깔의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한인사회 몇몇 인사들의 덕담을 담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암울했던 지난 날을 날려버리고 휴스턴 한인사회가 더욱 힘찬 모습으로 역경을 헤치고 항해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정리=임용위 편집국장>
화합과 상생, 그리고 평화의 정신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열쇠입니다
박요한 김대중재단미국중부본부 회장
존경하는 휴스턴 한인 동포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는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상징합니다. 우리의 삶에 새로운 가능성과 도약의 기회를 주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새해를 맞으며 마냥 밝지만은 않은 현실도 있습니다. 지난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 사고는 깊은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사고로 세상을 떠난 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과 지인들이 겪고 계신 아픔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유가족과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평안을 되찾으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요즘 대한민국의 불안한 정국을 바라보며 동포로서 걱정과 안타까움이 큽니다.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셨던 화합과 상생, 그리고 평화의 정신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열쇠라고 믿습니다. 우리 민족은 어려운 시기마다 용기와 지혜로 새로운 길을 열어왔습니다. 이번에도 그러한 정신으로 난관을 극복하리라 확신합니다. 김대중재단 미국중부본부는 2025년에도 김대중 정신을 바탕으로 동포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재단의 활동이 한인 사회에 작은 힘이라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시작을 선사합니다. 동포 여러분께 기쁨과 평안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라며,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모든 이들이 치유와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서로를 위로하고 돕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 해가 어느덧 저물고 희망찬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고국의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우리 휴스턴 동포들에게도 큰 충격을 준 비극에 가슴을 가눌 길이 없으며, 항공기 탑승객 사망자 유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하면서 삼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휴스턴 동포여러분, 그리고 우리 한인동포들을 돕고 응원하는 휴스턴 시민 여러분. 오늘도 여러분들이 자리한 곳곳에서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의 발전과, 그로 인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헌신하시는 동포여러분과 시민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한 해는 휴스턴을 비롯한 미주한인사회가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마주한 해였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공관 및 한인회 등과 힘을 모아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우리 한인동포들은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며 연대하고,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높이며 도약을 이루어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휴스턴 및 텍사스, 더 나아가 미국 전역에서 활동하는 동포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해 왔듯이 새해에도 모든 이들이 치유와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서로를 위로하고 돕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5년은 우리 휴스턴 한인사회가 마땅히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올해에도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전진합시다. 감사합니다.
지역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한인사회의 더 큰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이든 리 휴스턴한인상공회장
한인동포 여러분 새해에도 복 많이많이 받으시고 소중한 여러분의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는 희망을 품고 도전하는 해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온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는 더 큰 비전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저희 휴스턴상공회는 올해에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줄기차게 전진할 생각입니다. 한인사회의 가치를 알리고 동포들 간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협력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지역 간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한인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코리아월드의 지속적인 관심과 보도는 이러한 우리의 노력에 촉매제가 될 걸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코리아월드 인터넷과 지면신문을 통해 휴스턴 한인 경제인들의 이야기가 널리 전파돼 경제는 물론 문화와 외교 등 다방면에서 동포들의 기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울러 이번 여객기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모든 분들과 마음을 함께하며, 그분들께 위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부디 모두의 아픈 마음이 조속히 치유되고, 다시금 희망을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몸은 멀리 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은
내 조국이고 나의 뿌리이기 때문입니다
2024년 12월 3일 일어난 계엄령 선포와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너무 마음 무겁게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휴스턴에서 이토록 슬픈 마음으로 새해를 맞는 것이 이례적입니다. 몸은 멀리 살고 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은 내 조국이고 나의 뿌리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일 겁니다.
대한민국 국정이 안정이 되어 있지 않으니 경제가 불안하고 국민 대다수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2025년 을사년에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민주주의 가치가 국민 모두에게 오롯이 새겨져 어느 누구도 넘 볼 수 없는 희망 찬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며 다시 도약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분들께 마음 깊이 애도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사회적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2025년은 더욱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는 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함께맞는비는 과거와 현재의 역사적 사건으로 인해 상처받은 인권의 회복운동과 한반도 평화 및 세계 평화에 기여하며 휴스턴 한인동포분들께도 빛과 소금처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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