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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Jeil E&S USA의 이상현 주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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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Jeil E&S USA의 이상현 주재원

“행복한 사람이 좋은 물건을 만들 수 있다”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현한다

K-이코노미(또는 인더스트리)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번주 [와이드 인터뷰]의 주인공을 떠올리면서 기자가 지어낸(?) 말이다. 

기자는 텍사스 시장에서 수출에 기여하는 산업역군들을 만날 때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이상현 (영문 이름 제이슨 리. 사진) 주재원이 그 중 한사람이다. 텍사스에 K-이코노미의 위상을 뿌리내리며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역할에 열정을 쏟는 그를 인터뷰하기 위해 기자는 꽤나 공을 들였던 것같다. 둘다 짬을 내기도 여의치않았던 데다가 휴스턴과 킬린을 오가는 거리상으로도 만나기가 수월치 않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 주재원이 달라스로 출장오는 시간에 기자는 그곳에서 다른 행사를 취재하는 일정이 있었고, 두 시간 가량의 데이트 시간을 짜맞추어 어렵사리 그를 인터뷰하는 행운을 만들어냈다.    

2022년에 미국법인을 설립해 텍사스 현지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Jeil E&S USA에서 미국 프로젝트 인허가담당 및 전반적 미국법인 행정업무, 그리고 협력업체 관리에 주력하고 있는 이상현 주재원과 함께 한 시간 내내 기자는 절로 지어진 미소가 함박웃음으로 커져나가는 기분을 한껏 만끽했다. <대담=임용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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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략히 가족소개와 함께, 이민생활을 헤쳐나가는 데 애로점은 없는지?  

"본인과 배우자, 그리고 3살 딸 하나가 있다. 미국 주재원이라는 좋은 기회가 나에게 왔지만 사실 선택하기까지는 많은 망설임과 고민을 하였다. 그 이유는 그 당시 1살 밖에 안된 딸의 육아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었으며, 미국에 아무 연고지도 없이 가족을 데리고 타지 생활을 해야 했으므로 그 당시 두려움이 먼저 다가왔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킬린지역에 한인분들도 계시고 옆에서 도와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계셔서 지금은 잘 적응하고 지내고 있다.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당사 팀장님 이우민 부장님과 김치연 사장님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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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이상현 주재원 


Q Jeil E&S란 회사가 휴스턴 동포들에게 다소 생소하다.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JEIL E&S 본사는 연혁1969년 경상남도 양산에 소재한 향토 장수 기업이다. 세계시장 확대에 따른 해외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합작사, 말레이시아 합작사 설립을 통해 아시아 시장의 경쟁력 화복 그리고 중국 법인 및 합작사를 통해 현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계속 나아가고 있다. 


최초에서 최고가 되기까지는 끊임없는 R&D가 필수이다. 1995년 설립한 R&D 센터는 고객 니즈에 한발 앞선 기술 개발과 산, 학, 연이 함께 하는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기술 개발과 함께 후배양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링을 넘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의 연구와 과감한 투자 및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참고로 JEIL E&S의 본사 매출이 대략 2,500억~ 3,000억 정도라는 점을 소개하면 회사의 규모를 짐작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Q 귀사의 홈페이지에서 seal사업부와 starflon사업부의 활약에 눈길이 갔다?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 먼저 seal사업부는 산업용 압축 SHEET를 연간 5천 톤, Spiral Wound Gasket을 연간 500만 개 이상 생산 Capa를 확보하고 있다. SEMIFLON SEAL 사업부에서는 대표적 산업용 압축 SHEET인 JOINT SHEET의 생산 설비인 카렌다 설비에 50" WIDE, 108" WIDE 등 다양한 규격의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제품의 생산을 위하여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1995년 LNG 선에 적용되고 있는 극저온용 Spiral Wound Gasket의 DNV, Lloyd's, KR 선급 협회 형식 승인은 당사의 제품 및 기술 개발이 동종업계 중 최고임을 입증해 주고 있다. 무엇보다 엄격한 국제 환경기준에 부합한 환경경영시스템은 작업자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그린 작업장을 구축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1990년 국내 반도체 분야의 발전과 함께 탄탄한 사업영역을 확대해온 starflon(불소수지) 사업부는 2006년 확장 설립한 화성공장으로 체계적인 생산라인을 확보하면서, 일반 사양에서부터 청정성을 요구하는 사양까지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불소수지 제품은 소구경 튜브를 묶은 하니캠 구조의 열교환기와 반도체 약품 탱크, 제약, 제철, 화공 케미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각광받고 있다.


교량 및 건축에 사용되는 슬라이딩 패드, 각종 화학약품 용기로서의 중요성이 더해 가는 전해 연마 탱크 개발과 관련한 발명 특허 기술 취득으로 선진화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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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민 부장(팀장, 맨 왼쪽), 테일러시 공무원과 함께 한 이상현 주재원 


Q ENG 사업부의 활약도 괄목할만 하다고 들었다.  

"저희 회사의 ENG 사업부는 국내외의 화공 플랜트 건설에 참여하여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이루어 낼 우수한 설계, 시공 능력을 보유함으로써 기계설치 및 배관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도모하고 있다. 각종 신규 공장 설립 시 관련되는 인허가, 자동화와 관련하여 컨설팅 및 설계, Turn Key 공사를 진행하여 고객의 만족에 한발 앞서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반도체 관련 회사의 High Purity Process, Utility, Hook up 설계, 공사를 진행할 우수한 인재 및 설계 능력을 보유함으로써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드린다. 또한 20년 이상의 축적된 기술적 노하우와 경험을 방탕으로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주방식의 건설을 하고 있다. 전지급 고순도 약품공정, 정밀화학 분야의 오랜 경험과 기술력으로 사업을 수행하면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혁신적이고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Jeil E&S가 텍사스에 진출한 주된 이유가 궁금하다. 

 "텍사스는 국내 반도체 뿐만 아니라 2차전지, 화공&제철 PLANT 공사를 확대하기 위한 최고의 선택지이며, 제일E&S 김치연 대표이사는 더 많은 투자와 사업 확대를 통해 22년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였다. 향후 한국 주요 기업들의 투자를 감안 전문 인력과 미국 텍사스 현지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미국 동진쎄미캠 수주 성공으로 인하여 미국에 첫 도약을 이뤄냈고 2022년부터는 JEIL E&S USA 미국법인을 설립하였다. 아시아를 뛰어넘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출밤점이 됐고 이를 계기로 당사는 중소를 넘어 중견기업으로, 작지만 강한 SMALL GIANT가 되기 위한 제일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전진하게 됐다.  


미국의 첫 공사는 성공적으로 완료가 됐다. 더 나아가 요즘 핫한 삼성 테일러 공장과 관계된 플랜트 수주를 달성 하기위해 당사는 신규 영업중이며, 지역에 상관없이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많이 진출해 있는 만큼 당사도 큰 포부를 갖고 새로운 프로젝트 수주하기위해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Q 김치연 사장의 활약을 자세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JEIL E&S㈜의 김치연 대표이사는 국내 반도체뿐만 아니라 2차전지, 화공 및 제철 플랜트 등 사업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를 최고의 선택지로 삼고 있다. 김치연 대표이사는 2022년에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더 많은 투자와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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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김치연 대표이사  


김 대표이사는 국내 대기업과 협력하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협력사 생태계 내 ESG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 구성원의 인권 존중, 환경에 대한 책임과 윤리적인 기업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향후 제일 E&S는 김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주요 기업들의 투자를 감안하여 전문 인력과 미국 텍사스 현지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Q 킬린에 자리잡고 활동한 지는 얼마나 됐나? 그간 이룩한 과정 및 협력업체에 대해 말해달라?

"업무는 약 2년정도 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근무는 처음이다 보니, 어려운 난항들이 많았다. 예를 들어 인허가 관련, 미국 건축법, 미국문화 등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다른 사람보다는 조금 더 용감하고 책임감 있는 마음가짐으로 전념하다 보니 이번 미국 동진쎄미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저희를 믿고 따라와준 여러 협력업체 담당자들, 작업자들 있었는데, 이분들도 사실 관리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한국의 특유한 빨리빨리 문화가 있어서 미국에 적응하기 힘드신 분들도 많았고, 그로 인하여 불만들이 여기 저기서 나오기도 했다. 사실 그런 분들과 업무적으로나, 마음적으로나 이해시키느라 애도 많이 썼다. 한 예로 작업자분들에게 소주도 사다 드리고, 저녁에 밥 한끼 하면서 기분 풀어드린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역시나 한국 기술력은 뛰어나기 때문에, 협력업체 소속 직원분들 작업자분들이 없었으면 이렇게 성공적으로 공사를 끝내지 못했을 것이다."


Q 일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도움을 받고 있는 현지 동포가 있는가

"우연히 주재원 렌트 하우스를 찾다 부동산 사장에게 CSE, LLC사 김유진 대표를 소개받았고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킬린지역의 한인커뮤니티를 비롯 주류사회에서도 폭넓은 관계성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뛰어난 비즈니스 마인드로 저희 회사의 전반적인 행정업무에 많은 컨설팅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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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준 부장(현장 소장, 맨 외쪽),  CSE, LLC사 김유진 대표가 미국현지 엔지니어와 함께 사진 촬영에 응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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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il E&S USA 텍사스 탱크 현장(위)과 배관 현장(아래) 사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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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 시청 회의실에서의
시공무원과 미팅중인  Jeil E&S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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