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동행취재] 신상태 재향군인회장의 특별한 휴스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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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동행취재] 신상태 재향군인회장의 특별한 휴스턴 방문일정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향군으로 거듭나겠다”
재향군인회 미 중남부지회(회장 정태환)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신상태 회장의 휴스턴 방문일정에 온 정성을 쏟는 심혈을 기울였다.
그것은 재향군인회가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상징성을 넘어, 세계 최대의 안보단체로서의 존재감이 휴스턴 한인동포들에게도 제대로 전달되기를 희망하는 뜻에서 휴스턴 중남부지회는 이번 행사를 똘똘뭉쳐서 추진했을 것이라고 동행취재를 통해 확신하게 됐다.
과감한 개혁과 경영혁신으로 새로운 향군으로서의 위상재정립과 재정안정화의 길로 매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2박 3일동안 다양한 방식의 모임을 가졌던 일행들의 발자취를 코리아월드가 따라붙었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첫날(19일) 미 재향군인회와 '한미동맹의 새 지평' 결의
휴스턴 방문 첫날 숙소(하얏트 엘드리지)에 여장을 풀기 무섭게 만난 사람이 다니엘 시하퍼 미 재향군인회 회장이었다.
신상태 향군 회장은 임병철 한국향군 국제협력팀장을 동행하고 미 재향군인회 임원단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한미 향군 회원들이 상대국을 방문했을 때, 병원과 레스토랑 등 협약된 할인 가맹점을 상호 이용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추후 법적인 문제까지 원활하게 풀어나가는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가자"는 원칙을 모았다.
신 회장은 "양국 재향군인회 회원들이 혜택을 공유하면 젊은 회원들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양국 향군의 새로운 발전과 협력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니엘 시하퍼 미 재향군인회장은 "양국 향군은 1973년 상호 교류협력 합의각서를 체결 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화답하며 "특히 지난해 12월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신상태 회장이 실질적이고 다양한 차원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하자고 했던 제안이 양국 향군활동의 관계개선과 희망에 기대를 거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임병철 팀장은 "대한민국 향군은 현재 145만명의 정회원이 전국 1,350여개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고 있으며, 미국 향군은 140만 회원이 레스토랑과 호텔 등에서 회원 전용 혜택이 있다."고 말하며 "특히 대한민국 향군은 1,350여개 할인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해 미국 향군과 복지혜택을 공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둘째날(20일) 전쟁기념비 앞에서 정전협정 71주년 의미 새겨
정태환 재향군인회 미 중남부지회와 신상태 향군회장이 함께하는 공식 일정의 둘째날은 잠시도 쉬어갈 틈이 없는 강행군 속에서 치러졌다.
아침 일찍 신 회장이 머무는 숙소에 중남부지회 임원들이 도착해 마련한 호텔 로비 회의 장소에 윤건치 한인회장과 헬렌장 평통 상임위원이 자리했으며, 헬렌장 상임위원의 권유로 참석한 한국계 제시 제튼 주 하원의원이 신상태 회장과 한미 재향군인 상호간의 협력과 혜택에 대해서 논의했다.
“우리 향군은 국가 안보를 위해 존재하는 법정 단체로 향군 조직이 뭉쳐서 국제 정세에 맞추어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신 회장은 제시 제튼 하원의원에게 향군 정책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고 "종종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방문하면서, 또 휴스턴 한인 커뮤니티 행사에서 만나는 향군 단체의 활동을 지켜보면서, 향군이 안정화된 조직 속에서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에 뿌듯함을 감출 수가 없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진지한 대화모임을 주선한 헬렌장 전 한인회장은 “한국 재향군인회가 미국의 정치인과 만나 긴밀하게 협력 현안을 논의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면서 "상호교류와 혜택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이미 시작된 거 같아 오늘 모임이 큰 의미가 있었다"고 흐뭇해했다.
제시 제튼 주 하원의원이 신상태 회장과 한미 재향군인 상호간의 협력과 혜택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하얏트 엘드리지에서의 미 정치인과의 조기 대화를 마친 일행은 곧바로 인근에 위치한 베어크릭 전쟁기념관을 향했다.
노해리 특임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은 기념비 헌화를 신상태 향군회장이 시행했으며 "정전협정 71주년을 맞이한 올해 휴스턴 전쟁기념관의 한국전쟁 기념비에 헌화하는 자리에서 22개 참전국 195만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할 기회를 갖게 되어 더 없이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신상태 회장은 말했다.
윤건치 한인회장과 헬렌장 상임위원도 동행한 기념비 참배에는 헥토르(Hector R Giron) 휴스턴 미 향군 임원도 배석했으며, "한국이 아직도 미국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고마움을 실천하는 나라임을 이번 향군단체와의 교류모임을 통해 알게됐다"고 헥토르씨는 전하며 "유엔군과 한국군의 희생으로 오늘날 한국이 세계적인 국가로 발전한 것에 미국 재향군인회의 일원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기념비 헌화를 마치고 정태환, 신상태 회장,
그리고 Hector R Giron 휴스턴 미 향군 임원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향군 중남부지회 임원단들도 함께 했던 한국전 기념비 참배를 마치고 다음 행사를 마주한 곳은 휴스턴 한인회관이었다.
정태환 지회장의 안내로 최근 개소한 향군 미 중남부지회 사무실을 둘러본 신상태 향군회장은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안보단체로서의 향군의 활약을 기대한다"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친목단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익히 들어 알고있는 중남부지회가 '위국헌신 향군본분(爲國獻身 鄕軍本分)'의 신념으로 안보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정태환 지회장에게 당부했다.
곧바로 한인회 사무실에서 이어진 미중남부지회 임원간담회에서는 해외지역사회와 향군의 발전을 도모하는 의미를 부각시켰다. 역시 노해리 특임부회장의 사회로 임원들과의 상견례 인사가 진행됐고, 신상태 회장은 "미중남부지회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재향군인회의 사명을 완수해주고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한 뒤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과 어려운 국제정세 가운데에서도 초심을 잊지 않고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해 일관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할 것이란 점을, 여러분의 재향군인 해외지회를 이끌어가는 합심일체 정신을 지켜보면서 다시한번 다짐한다"고 피력했다.
휴스턴 방문일정의 둘째날 저녁은 주 휴스턴 총영사관이 마련한 관저 만찬으로 정영호 총영사가 신상태 향군회장 일행과 중남부지회 임원들을 초청해 일행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베풀었다.
셋째날(21일) 동포간담회에서 튼튼한 안보단체로 거듭나길 소원
‘휴스턴 한국전참전용사들을 위한 초청오찬’의 빵빠르가 울렸던 마지막 날 행사는 신상태 향군회장의 휴스턴방문을 환영하는
동포간담회도 겸해 베풀어져 60여명의 초대인사들로 코리아하우스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6·25전쟁에 참전했던 고령의 론스타챕터 참전용사들이 가족들과 함께 참석해 한인동포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신상태 회장은 맥사존슨 론스타챕터 회장과 쟈니리 부회장, 천병로 전 휴스턴 6.25참전유공자 회장, 유천석 미중남부지회 홍보이사, 조명희 마중남부지회 자문위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초청오찬의 행사를 축하하는 인사말을 통해 윤건치 한인회장은 “향군이 캐치플레이로 삼고있는 ‘봉사, 친목, 애국’이 공교롭게 우리 한인회가 주요과제로 삼고있는 ‘봉사, 회복, 발전’과 맞닿아 있다”고 말하면서 “강력한 한미동맹을 기초로 북한의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튼튼한 안보 단체로 거듭나 국민들과 해외동포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향군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고 힘을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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