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시즌 위해 비지땀 쏟는 김은지 피겨 스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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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리고 사람들]
“제 2의 김연아선수가 되기를 꿈꾼다”
2024-2025 시즌 위해 비지땀 쏟는 김은지 피겨 스케이터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피겨 스케이트 유망주 김은지(Tiffany Kim) 선수의 근황을 살펴본다.
김은지 선수는 고모들이 즐겨보던 김연아 선수의 동계올림픽 영상들을 보고 자랐다.
피겨스케이터가 되기로 결심했던 2016년, 휴스턴의 무더운 여름방학을 지내기에 아이스링크만큼 좋은 장소가 없다고 생각한 김은지양은 현재 훈련중인 Aerodrome Ice Rink에서 제공한 summer unlimited lessons 을 통해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신어보았다.
누구나 그렇듯 김은지 선수도 단지 재미를 위해서 시작된 스케이트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숨겨진 재능을 알아 본 몇몇 코치들로부터 개인레슨의 제안을 여러차례 받기에 이른다. 그렇지만 가정 형편상 개인레슨까지 받으며 스케이트를 계속 타는건 무리였다.
그래도 스케이트에 재미가 들린 김은지 선수는 그룹레슨이라도 계속 받고 싶어했고, 일주일에 1번 있는 수업을 받으며 스케이트 기초 스킬들을 배우기 시작했다.
모든 수업과 레벨테스트를 매번 단번에 패스해 버리던 김은지 선수는 계속 그룹레슨을 받고 싶었지만,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레벨이 되자 2018년부터 코치 Fallon과 일주일에 30분 레슨과 1시간의 스케이트 연습 시간을 가지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생애 첫 대회에서 3위 입상
그렇게 2년의 시간이 흐르며 한단계 한 단계 성장하던 김은지선수는 갑작스런 코치의 결혼으로 레슨을 그만두게 되었다가 새로운 코치인 지금의 코치 Peggy를 만나게 되었다.
코치의 제안으로2021년 Excel National Series를 준비하던 그녀는 생애 첫 대회인 Houston Invitational에서 3위를 하고, 이어 Austin Bluebonnet에서 1위, Skate Dallas 에서 1위를 차지하며, Midwestern 지역 2위, US 4위의 자격으로 파이널 대회를 나가 2위를 하게 된다.
짧은 시간의 레슨과 훈련이었지만 예상외의 좋은 결과를 얻은 후 다음해 2022년에도 역시 지역 예선4위로 보스톤에서 열린 US Excel파이널 대회에서4위를 하며 2년연속 메달을 받았다. 2년간 지켜보던 코치 Peggy의 남편 코치Jim Pennington(1965 US championship competitive Ice dancer and Elliot Pennington’s father and coach)은 은지의 재능을 알아보고 메모리얼 링크에서 매주 토요일 1시간씩 무료로 강습을 해주고 있다.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OCPE(Off Campus PE)를 시작하며 일주일에 15시간 이상의 훈련과 1시간 반의 레슨을 받던 김은지 선수는 올 2023년 놀라운 기록들을 하나하나 이루어 가기 시작했다. 먼저 2월부터 있었던 5개의 지역 대회에서 3번(San Antonio, Houston, Austin)의 1위, 2번(Memorial, Dallas)의 2위 입상으로US Excel National Final 에 출전하여 3위 메달을 받았고, 9월에 있었던 Skate Houston NON-Qualifying Series에서 1위, Texas Trop(Dallas)대회 첫Open Juvenile Short & Free Skate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을 마감하였다.
거기에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 패스해야 할 2종류의 레벨 테스트가 있는데 올 한해 만 Move in Field – Novice(2/11), Junior(4/15), Senior(6/16)를 패스하며 Gold medal을 받고, 이어 Free Skate – Juvenile(3/10), Intermediate(10/14), Novice(11/12), Junior(11/12) 레벨 테스트에 합격하는 놀라운 결과를 이루어 냈다.
한달에 최소 3,000불 이상의 지출
14살의 김은지 선수는 3남 1녀중 장녀로 College Station에서 태어나 1살때부터 휴스턴에 살고 있다. 김은지 선수의 아버지는 초등학교 수학선생님이자, RTS 신학대학원생이며, 휴스턴 한인장로교회에서 10여년째 주일학교 전도사로 섬기고 있고, 홀어머니를 모시며 7식구가 함께 행복한 믿음의 가정을 이루며 살지만 빠듯한 생활고로 김은지 선수의 스케이트를 보조하기에는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올림피안을 꿈꾸며 하루하루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해 운동하고 있는 김은지 선수는 학교에서도 늘 우등생으로 Distinguish Honor Roll을 받고 있다. 작년부터 김은지 선수의 재능과 상황은 아는 휴스턴의 동포들이 적지 않은 후원을 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있을 또 다른 대회들과 스킬들을 배우기 위한 훈련과 레슨, 그리고 드레스 및 활동 경비들이 한달에 적어도 3,000불 이상의 지출이 들기 때문에 지금의 후원만으로는 제대로 된 훈련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휴스턴 제 2의 김연아선수가 되는 목표를 가지고 매일매일 3-4시간씩 훈련하는 김은지 선수는 내년 2월말 2018평창기념재단에서 운영하는 사업중의 하나인 플레이윈터 피겨스케이팅 아카데미 인재육성 마스터 반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
이 프로그램은 ‘모두가 기억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 패럴림픽 유산으로 남겨진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즐기자!’라는 의미로 국제대회의 지속적인 유치와 동계스포츠의 지속적인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중 하나로 피겨스케이팅 꿈나무 선수들을 위한 전문 강사진의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과 김연아 선수의 스페셜 레슨이 준비되어 있으며, 주니어레벨 이상만 참여할 수 있고 그 외에 데이비드 윌슨, 스즈키 아키코 등 해외 강사들 이외에도 전 국가대표 출신의 유능한 강사진들로 구성되어 3박4일간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김연아 선수에게 레슨받을 날 손꼽아 기다려
한국에서 진행되는 만큼 해외에서 참가를 준비중인 선수는 김은지 선수가 최초라고 하며, 담당자로부터 김은지 선수가 주니어레벨을 받으면 참여할 수 있다는 연락도 받았다고 한다. 1월 16일에 접수가 시작되고 2월29일 부터 3월 3일까지 강릉 하키센터에서 진행된다고 한다.
언젠가는 꼭 김연아 선수에게 레슨받기를 하루하루 꿈꾸며 자란 김은지 선수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이며 한국의 스케이팅 전문강사진들로부터 기술들을 배우고 훈련하므로 내년 2024-2025프로 시즌을 좀 더 철처히 준비하려고 계획중에 있다고 한다. 김은지 선수의 재능을 후원하고자 휴스턴의 몇몇 단체들과 개인들이 후원 활동을 준비중이며, 기업이나 개인이 후원을 원하는 경우 김은지 선수의 웹사이트 (https://www.iceprincesstiki.org)나 hg0922@hotmail.com이나 832-364-1465(강현정)으로 연락하면 되고,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tiffanyskates6461)을 통해 스케이트 영상을 볼 수 있다.
[자료제공=김은지 선수 후원단체]
[사진설명] 부모님과 함께 한 김은지 선수. 현재 14살의 김은지 선수는 3남 1녀중 장녀로 College Station에서 태어나 1살때부터 휴스턴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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