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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의 창] 미주총연에 대한 올바른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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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의 창] 미주총연에 대한 올바른 시각

한인사회를 위해 어떤 봉사를 했는지

한가지라도 당당하게 답변할수 있는가


'동포의 窓'은 휴스턴 한인동포들이면 누구나 이민생활 중에 느끼고 경험한 에피소드를

형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게재할 수 있는 여론의 場입니다.

휴스턴 한인동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코리아월드 '동포의 窓'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편집자 주> 


 

대한민국의 K-Culture가 전세계를 잠식하는 가운데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류 열풍으로 봉준호 감독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BTS의 빌보드 1위,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6관왕 등 K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K 문학의 저력’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보여줬다.미국에서도 한류 열풍은 엄청나며 한국의 대기업 진출과 젊은 한인 정치인들의 정계 진출등 한인사회의 위상은 대단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임원들의 입은 K 막말의 전도사가 되었다. 십여년간 미주총연이 보여준 모습은 상호 비난과 비방으로 툭툭 던지는 아니면 말고의 무책임한 말, 모질고 거친 말, 깐족대는 말, 혐오의 말, 조롱의 말 등등 막말 대잔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미주총연 임원들의 막말은 스스로 자신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이요, 품격 있는 미주 한인사회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의사를 표현하는 말은 마음을 드러내는 마음의 무늬(紋)이며, 마음의 오묘한 다채(多彩)로운 감정의 표현으로 말은 마음의 빛깔(色)이며, 인품의 됨됨이를 드러내니 말은 마음의 향(香)이다. 철학자 하이데거는 말은 존재의 집이다. 말은 곧 그 사람이다. 말은 한사람 한사람의 언어공동체가 세상을 보는 눈이며, 얼이 숨 쉬는 자리라고 했다. 그러므로 말은 가벼이 혹은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의 품격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자리가 언어 곧 말이다. 대화 중에 인품의 크기와 깊이가 드러난다. 성정(性情)이 거칠고 얕으면 언어도 거칠고 천박해 진다. 늘 자신의 말과 마음을 돌아보아야 한다. “생각을 조심해야 한다, 말이 되니까. 말을 조심해야 한다, 행동이 되니까” 이런 경구가 있다.


작금의 미주총연 상황은 사라지지 않는 좀비들이 계급 유지를 위해 정의를 불의로, 상식을 비상식으로, 정상을 비정상으로 만드는 것에 죄의식이 없는 집단이 된듯하다. 미주총연 서정일 회장과 그를 호위하는 임원들의 막말사태로 한인사회는 절망을 체감하고 있다. 인간은 양심이 있기 때문에 죄를 지으면 불안과 초조해지는 것은 본능이다. 그러나 미주총연 서정일 회장은 당당하지 못하기에 이런 막말 사태가 임원들에게서 불거진다. 서정일 체제는 늘 무언가 불안하기에 상대에 대한 진실의 대응이 저급한 막말로 표현된다.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미주총연 나름의 품위를 지키는 양심의 본능에 조금만이라도 충실하길 바란다.


그러나 뿌린 대로 거둔다는 것은 진리이다. 미주총연은 마비된 죄의식으로 인해 잡음이 이곳 저곳에서 일어나면서 스스로 공정성과 신뢰성을 손상시키며 막말 구덩이로 빠져들고 있다. 미주총연에서 난무하는 막말들의 수준은 아무리 시정잡배라도 마음 편하게 내뱉기 어려운 언어들이다. 미주총연에 묻고 싶다. 미주총연의 존재 역할은 무엇이며, 지난 수년간 어떤 역할을 수행하며, 한인사회를 위해 어떤 봉사를 했는지 한가지라도 당당하게 답변할수 있는지.


근거 없는 비방이 사람을 잡는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회장들의 막말 극치는 귀태(鬼胎·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의 후손)라는 막말로 멀쩡히 살아 있는 사람에게 치명타를 날린다. 상호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저항의 표현이라면 모르겠으나 막가파식으로 개인의 문란한 사생활부터 외모, 외형에 대한 다양한 비방이 난무한다. 이런 치졸한 비방들이 한인사회 대표 단체에서만 자행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한인사회 일상이 그런 모습이다. 세치 혀끝에서 일어나는 사회 병리현상이라고 해석할수 있다. 근거 없는 비방은 사람을 잡는다.


바람처럼 왔다가 비처럼 사라지니 찾아도 자취가 없고, 살펴도 형체가 없다. 한번 두번 듣다 보면 정말 그런가 싶다. 세번 들으면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난다. 그러나 비방을 당한 사람은 오래 고통을 받는다.


미주 각 지역에도 근거 없는 비방으로 고통받는 인사들이 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에도 근거없는 비방을 통해 피해를 보는 인사들의 사례들이 있다. 그 가운데 전 조지아뷰티협회장과 애틀랜타한인회장을 역임한 김일홍 전회장은 공금을 횡령했다는 일부 편향된 언론 기자들과 김 회장과 대척점에 있는 집단으로부터 지금까지 비난을 받고 있다. 그들은 횡령을 했다는 증거자료도 없이 “카더라 통신”의 상상만으로 김회장과 관련 사사건건 발목 잡는 추측 기사들을 보도하고, 거짓 소문을 퍼나르는 쓰레기 인사들과 손을 잡고 한국에 투서를 보내고 흠집내기에 혈안이다.


그러나 얼마 전 만난 손영표 미래미주뷰티협회장의 진실된 표현이 있었다. 그는 김회장에 대한 공금횡령 거짓 기사와 거짓 진실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김회장 다음으로 뷰티협회장에 선출되었으나, 뷰티협회가 2개 단체로 분규가 되어 협회를 운영하고 신규협회와 싸우느라 지난 수년간 김회장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기회를 놓쳤다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언론이 정확한 근거나 증빙자료도 없이 “카더라 통신”으로 기사를 만드는 기레기 언론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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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서정일 체제는 늘 무언가 불안하기에  

상대에 대한 대응이 저급한 막말로 표현된다.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나름의 품위를 지키는 

양심의 본능에 조금만이라도 충실하길 바란다."


불교에는 업보(業報)라는 것이 있다. 업(業)은 좋지 않은 행위나 결과를 말하며, 보(報)는 그런 행위의 대가가 반드시 본인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선을 행하면 선의 결과가, 악을 행하면 악의 결과가 온다는 인과응보(因果應報)와 같은 맥락이다. 업에는 세가지 업이 있다. 몸으로 짓는 업을 신업(身業), 입으로 짓는 업을 구업(口業), 마음으로 짓는 업을 의업(意業)이라고 한다. 이 말은 남에게 폭력을 사용하거나 신체적으로 해를 가해서는 아니 되고, 말로서 남을 욕하거나 비방을 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남을 해하게 하는 마음을 먹어서도 안 된다는 의미 깊은 내용이다.


그러나 미주총연을 비롯한 지역 한인사회는 존중과 배려 대신 막말 인사들로 가득하다. 그들은 자신이 저지른 업은 반드시 과보(果報)를 받는다. 그 과보는 전생에서 현생으로, 현생에서 다음 생으로 연결된다고 했다. 업보라는 것은 그만큼 선한 삶을 살라는 가르침이라고 할수 있다. 한인사회 리더들에게 도덕적 이상주의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 정의로워야 한다는 것이다. 한순간 회원들과 주변인을 잠시 속일 수는 있다, 하지만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속이면 속일수록 자신은 교만해지고 삶 자체가 피폐해진다. 


망상에 사로잡힌 자들의 놀이터

 그리고 상대방을 짓밟고 자기를 따르는 홍위병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잔머리를 굴리지 말아야 한다. 잔머리를 굴리는 자체가 돌머리다. 자기가 부족하다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자신을 호위하는 홍위병으로 두어서는 안된다. 올바른 방향으로 생각을 바꾸고 좀 더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면 된다. 미주총연도 한인들의 마음을 얻으려면 원칙을 지켜야 한다. 한인들은 당당하게 정의롭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평가받는 모습을 원한다. 결코 상대를 비방하거나 헐뜯는 모습은 원하지 않는다. 최선의 정책은 정직이다. 미주총연이 구시대 좀비들의 단체가 아닌 한인들한테 올바르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총연회장이 허수아비가 되어 자신의 홍위병들이 막말과 사생활 폭로 등 한인사회를 구석기 야만의 시대로 회귀시켜도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왜 총연회장이라는 완장을 차고 있는지 자문자답 해야한다.


재외동포청은 올바른 잣대로 미주총연을 바라보아야 한다. 미주총연의 존재 의미와 역할은 무엇이고 자칭 총연회장의 의식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미주총연이라 칭하고 십수년 허접한 기득권에 사로잡혀 자기 아니면 미주총연이 존재할 수 없다는 망상에 사로잡힌 자들의 놀이터가 된 미주총연의 현실. 미한협 또는 미주총연으로 입맛에 따라 수시로 얼굴을 바꾸며 자기들만의 리그에서 자화자찬하는 한심한 미주총연. 한국 정부에 아첨하고 정치인과 사진이나 찍는 수준 이하의 미주총연에 대해 재외동포청의 판단과 대응은 중요하다.


미주총연과 미연방총한인회라 칭하고 서정일과 정명훈 두명의 회장이 활동하고 있다. 평행선은 결코 하나의 선이 될수 없다. 두 회장은 더이상 비난과 비방을 통한 막말의 소모적인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각자의 단체에서 주어진 역할을 통해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진정한 회장들이 되길 바란다.

막말은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지만 가장 원시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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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건 / 재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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