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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산불·동부 한파 폭설, 미국 자연재해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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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https://www.youtube.com/watch?v=cO0CK5-Pmsc




미국 서부 강풍·산불, 남부 한파로 주민들 큰 어려움



미국 서부와 남부 지역이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허리케인급 강풍과 산불이, 텍사스를 포함한 남부 지역에서는 이례적인 한파와 폭설이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허리케인급 강풍과 LA 산불


7일,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는 밤새 돌풍이 몰아쳤고, 낮에도 강풍이 계속되면서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오전 10시 30분께 시작돼 거센 바람을 타고 확산하며 약 6시간 만에 1,262에이커(5.1㎢)로 피해 면적이 커졌다. 이는 여의도 면적(4.5㎢)보다 큰 규모다.


LA 소방국은 이 화재로 약 2만6천 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배우 제임스 우즈와 스티브 구튼버그 등 지역 주민들도 대피 과정을 SNS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구튼버그는 “산불이 너무 빠르게 확산해 차량 대신 걸어서 대피하는 주민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산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강풍 ‘샌타애나’가 불길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샌타애나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캘리포니아 해안으로 부는 돌풍으로, 이날 최대 풍속은 시속 80마일(약 129㎞)에 달했다. 


기상 당국은 강풍으로 인한 전선 파손과 차량 전복 등의 위험을 경고했다.


강풍으로 인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리버사이드 카운티 방문 일정을 연기했으며, 전력 회사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은 약 8,600가구에 선제적으로 전력을 차단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은 산불 위험을 더욱 높이고 있다.


텍사스·남부 지역 이례적 한파


한편, 남부 텍사스 댈러스 일대에는 겨울 폭풍이 몰아치며 기온이 평년보다 화씨 15도 낮아졌다.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의 평균 기온은 섭씨 영하 1도, 휴스턴은 4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댈러스와 오클라호마 남부에 10~15㎝의 폭설이 예보됐으며, 텍사스 전력망 관리기관 ERCOT은 난방 수요 증가로 전력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극심한 추위는 석유와 가스 생산에도 영향을 미쳐 경제적 피해를 키울 전망이다.



동부·중부 지역 폭설 피해


이달 초부터 한파는 미국 동부와 중부 지역을 강타하며 캔자스주, 미주리주, 워싱턴DC 등에서 15~30㎝의 폭설을 기록했다. 도로와 철도가 통제되고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교통망이 마비됐다. 


정전 피해도 이어지며 미주리주에서 버지니아주까지 약 20만 가구가 정전됐다.

기상 전문가들은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확장되는 ‘극 소용돌이’(polar vortex) 현상이 한파를 초래했다고 분석하며,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자연재해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불과 한파로 최소 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날씨가 더욱 빈번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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