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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창립 멤버들, 일론 머스크 지지... "비영리 원칙 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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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영상캡처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의 영리법인 전환을 둘러싸고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위사진)과 공동창업자 일론 머스크 간의 법적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과거 오픈AI에서 일했던 전 직원들이 머스크 측 입장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12일 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오픈AI의 전 직원 12명은 전날 미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Amicus Brief)를 통해 “오픈AI는 비영리 지배구조를 유지해야 하며, 이를 영리 법인으로 전환하는 것은 조직의 정체성과 약속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영리 법인이 본연의 지배적 역할을 포기하고 영리 목적에 휘둘리게 된다면, 오픈AI의 창립 정신은 무너지는 것”이라며 “이는 그간 조직을 믿고 헌신한 직원·기부자·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주장은 2018년 공개된 오픈AI의 창립 헌장을 근거로 하고 있다. 해당 헌장에는 "오픈AI는 어떤 개인의 사적 이익을 위해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이번 의견서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데이터 과학, 기계학습 등 오픈AI 핵심 부문에서 근무한 전문가들로, 하버드대 로스쿨의 로런스 레싱(Lawrence Lessig) 교수가 이들의 법률 대리인 역할을 맡았다.


머스크 측 변호사인 마크 토버로프(Marc Toberoff)는 이에 대해 “전직 직원들의 발언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명확히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머스크는 2015년 샘 올트먼과 함께 오픈AI 설립에 참여했으나, 2018년 이사회에서 사임하고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이후 오픈AI가 챗GPT를 통해 상업적 성공을 거두자, 해당 기술이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있다는 비판과 함께 지난 2월에는 오픈AI의 영리화 전환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또한 자신이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을 통해 오픈AI의 지배지분을 약 974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이는 오픈AI가 최근 평가받은 기업가치 3,000억 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오픈AI 측은 이 제안을 "자산을 노린 가짜 인수 시도"라고 규정하며 지난 9일 머스크를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오픈AI는 비영리법인 이사회가 영리법인을 통제하는 독특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올트먼은 오픈AI를 완전한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 과정에서 비영리법인에 일정 지분을 보장하고 통제권에서 벗어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오픈AI의 향방을 둘러싼 이번 소송전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방향성과 그 운영 주체의 윤리, 지배구조 문제까지 아우르는 첨예한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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