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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저사람] 성영준 시의원 캐롤턴 시장출마 단독 심층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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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최초로 캐롤턴 시의원에 당선된 후 연임을 통해 올해로 임기 6년째를 맞은 성영준 시의원이 오는 5월로 예정된 캐롤튼 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한인 동포 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호소했다.  

텍사스 첫 한인 시장후보로 나선 성영준 후보. 교차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성영준 후보를 좀더 알아보고 앞으로의 선거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Q. 성영준 후보, 누구입니까?


저는1977년에 이민을 왔습니다. 전라북도 완주군 시골에서 전기도 없던시절 부모님을따라 미국으로 왔습니다. 

당시 저는 초등학교 5학년이었습니다. 제가 이곳으로 왔을때, 캐롤턴 인구의 98%는 백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시안에 대한 차별대우가 상당히 심했습니다.

그 당시 저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이 축구였습니다. 

하지만, 저의 탈출구, 때로는 안식처가 되었던 축구클럽에서마저 차별대우를 받았습니다. 축구팀 주장까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축구코치는 저를 벤치에 앉혔습니다. 

한번은 축구팀 버스에 저를 태우지 않은채로 떠난적도 있습니다. 


대학도 집안의 어려운 형편으로인해 더 좋은 대학진학의 기회가 있었지만 가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그런 차별과 가난이 저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주님의 말씀을 더 강하게 붙들고, 주님의 은혜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법대 공부를 했습니다. 법원에서 20년동안 통역일을 하면서 부동산일을 같이 했습니다. 

그러던중 지인이 시의원에 출마권유를 했습니다. 한인동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2번 실패를 하고, 2017년 3번째 도전에 시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Q. 6년간의 시의원으로 활동하셨는데요, 잘 한것과 아쉬운점은?


[잘한점]


1. H-MART 들어가는 입구에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났는데, 그곳에 신호등을 설치한 것입니다.

2. 휴스턴 영사관과 함께 캐롤턴 중,고등학교에 한국어 클래스를 만들었습니다. 

   독,일,중국어가 있는데 자랑스런 한국어가 없다는것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국어 클래스를 만든것에 대해 굉장히 큰 뿌듯함을 느낍니다. 

3. City of Carrollton 웹사이트에 한글 번역을 설치했습니다. 캐롤턴 시에 들어갈때도 영어, 스페니쉬 그리고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하였습니다. 

4. 도서관 옆에있는 Veterans of memorial에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분들의 이름을 새겨 놓았습니다. 


[아쉬운점]


1. 현재 캐롤턴 H-Mart 지역이 비공식적으로 K-TOWN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이곳을 공식적으로 KOREAN TOWN으로 지정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2. 한국을 포함한 대기업 비즈니스를 캐롤턴에 투자유치를 할 계획입니다. 

3. 쓰레기 처리시설 확충. 쓰레기 처리시설 해결이 큰 문제입니다. 현재 캐롤턴에 3개의 쓰레기 처리장이 있는데, 쓰레기가 넘쳐나서 내년에 한 곳은 문을 닫습니다. 캐롤턴시의 인구증가를 생각할때, 쓰레기처리장은 큰 문제가 될것입니다. 그래서 쓰레기를 친환경소재로 만들 수 있는 쓰레기 처리기술을 도입하려고 한국회사와 협의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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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셜리 타플리(Mrs. Shirley Tarpley) 전 캐롤튼 부시장(텍사스 최초의 여성 흑인 부시장)이 성영준 후보님의  지지의 뜻을 밝힌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특별한 인연이 있으신가요? 


Ms. 타플리 전 부시장께서는 캐롤턴에서 태어나 자란 캐롤턴 토박이 이십니다. 당시 흑인 차별이 심해 대학까지 흑인학교를 졸업하셨습니다. 누구보다도 인종차별을 심하게 경험하신 분입니다. 

그분은 캐롤턴으로 돌아와 선생님이 되셨고, 저의 컴퓨터 선생님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차별을 많이 받고있던 저에게 선생님께서는 큰 용기를 주셨고, 어느날 선생님께서 ‘넌 잘할거야’ 라며 꼭~ 안아주셨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 따뜻함을 잊지 못합니다. 

 


Q. 주요 선거 공약을 요약해 주신다면?  


1. 시의 공공안전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 시교육위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3. 쓰레기장 처리 문제를 꼭 해결하겠습니다. 

4. International & Local Business 의 투자를 통해 질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습니다. 



Q. 앞으로 선거운동은 어떤 방식으로 하실 계획이신가요?


On-line, off-line, SNS등 다방면으로 홍보를 할 계획입니다. 

젊은 유권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케이팝을 이용한 홍보도 계획중 입니다. 

Local ESPN, HISTORY CHANEL, MSNBC, CNN, FOX 채널을 이용한 홍보도 할 계획입니다. 당연히 포스터, 배너를 이용한 홍보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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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캐롤턴시장이 되시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하는 현안은, 해결방안은 무엇입니까?


올해 불경기가 올것입니다. COVID-19으로 인해 비즈니스가 엄청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비즈니스가 무너지면 시전체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다시는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불경기에 대비해 시에서 철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KEEP GROW AND CREATE BUSINESS’. 특히 첨단산업 비즈니스 유치에 집중하겠습니다. 

 

Q. 한국같은 소수민족이 미국 정치 진출이 중요한 이유와 그와 관련하여 다음 세대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소수민족의 미국정치 진출은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가장 크고 빠른 방법중에 하나 입니다. 우리 한국인이 정계에 진출해 있으면 심적으로 든든한 마음이 듭니다.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정치)안에있을때와 밖에 있을때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제가 직접 겪은 일중에 한인 노인부부가 8년동안 노력해도 해결해주지 않은 일을 제가 가서 1주일만에 해결한 예도 있습니다. 


현재 캐롤턴의 경찰의 97%, 소방소의 94%가 백인입니다. 공공기관의 약 90%이상이 백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사람뿐만 아니라 더 많은 소수민족들이 동등한 기회를 부여받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길로 가야 합니다. 

우리 젊은 세대들이 정치에 좀더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직,간접적으로 정치관련 행사에 봉사활동등을 통해 참여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정치인의 꿈을 키워나가면 좋겠습니다. 

앞에서 얘기했듯이, 우리의 목소리를 더 크게내고, 동등한 대우를 받기위해서는 더 많은 젊은세대들의 정계진출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같이 하면 할 수 있습니다. 같이 나아갑시다. 



Q. 한인 유권자 분들께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은?


한인 동포여러분! 저 성영준이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텍사스에서 시장이 되고자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저의 시장도전은 저만을 위한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제가 지금 이자리에 설 수 있는것은 지금 여기 계시는 우리 1세대 한인동포분들의 수고와 희생이 지금의 저 성영준을 만든 것입니다. 

한인 동포여러분! 

Let’s Grow Together! Let’s Work Together! Let’s make History Together!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주셔야 저 성영준도 있습니다. 

 


성영준 후보의 ‘후원의 밤’은 2월중에 열릴 계획이며, 정확한 날짜, 장소, 시간은 추후에 공지할 예정이다.

4월 24일~5월 2일까지 조기 선거가 진행되고, 캐롤턴 시장 본 선거일은 5월6일이다.

 

[교차로달라스신문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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