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6번가 피로 물들다”… 3명 사망·14명 부상, 용의자 사살… FBI ‘테러 가능성’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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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오스틴(Austin) 번화가 6번가에서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경찰과 대치 끝에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FBI가 테러 연루 가능성을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은 3월 1일(일요일) 새벽 1시 40분경(오스틴 중심가 엔터테인먼트 지구에 위치한 맥주 정원 ‘Buford’s’ 앞에서 벌어졌다.
오스틴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차를 몰고 Buford’s 앞을 지나며 창문 밖으로 권총을 난사한 뒤 차를 세우고 내렸다. 이어 소총을 들고 계속해서 총을 쏘며 바깥에서만 범행을 저질렀다. 용의자는 바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대치 끝에 용의자를 사살했다. 총격은 불과 몇 분 만에 끝났으나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응급의료팀(EMS)은 현장에서 3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하고 1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중태다. 용의자의 차량에서는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됐으나, 폭발물 처리반이 정밀 수색한 결과 폭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스틴 경찰청장 리사 데이비스(Lisa Davis)는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는 차량에서 권총을 발사한 뒤 주차 후 소총으로 계속 사격했다. 바 안으로는 들어오지 않았다”며 “경찰이 도착해 즉시 대응해 용의자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EMS 책임자 로버트 럭리츠(Robert Luckritz)는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상자 3명의 상태가 매우 위독하다”고 전했다.
FBI는 용의자와 차량에서 테러 연루를 시사하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테러 가능성을 두고 오스틴 경찰과 공동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동기나 테러 단체 연계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용의자의 신원과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텍사스주 그렉 애벗(Greg Abbott) 주지사는 사건 직후 성명을 내고 “이 폭력 행위가 텍사스를 정의하지 못할 것”이라며 “중동 분쟁과 연계된 위협에 대해 ‘압도적 힘’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애벗 주지사는 즉시 텍사스 공안국(DPS)과 주 방위군에 ‘Operation Fury Shield’ 작전을 지시해 6번가 일대 순찰을 대폭 강화했다. 주 전역의 감시와 경계 태세도 높였다.
6번가는 오스틴의 대표적인 밤 문화 거리로, 주말 밤이면 수많은 젊은이와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사건 발생 당시 Buford’s 주변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영상과 주변 CCTV를 분석하며 추가 피해자나 공범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총격은 미국에서 벌어진 또 하나의 대규모 총기 참사로 기록되며,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국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 FBI와 오스틴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스틴 시민들은 새벽부터 현장 주변을 통제하는 경찰과 구급차 사이렌 소리에 놀라며 불안에 떨었다. 한 목격자는 “차에서 총소리가 나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순식간에 지옥이 됐다”고 전했다.
텍사스주 최대 도시 오스틴에서 벌어진 이번 참사는 총기 규제 논란과 함께 테러 위협까지 더해지며 미국 사회를 다시 한번 긴장시키고 있다. 경찰과 FBI의 합동 수사가 테러 배후를 밝혀낼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총기 난사 사건으로 끝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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