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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반찬가게'로서의 명분을 다 갖춘 '집밥강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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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맛집산책] 

'국민반찬가게'로서의 명분을 다 갖춘 '집밥강선생'

K-도시락 열풍까지 담아 ‘나눔’을 실천한다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있는 맛집을 찾아서 

그동안 맛있는 집을 찾아서 연재 기획기사로 소개했던 [맛집탐방]을 [휴스턴 맛집산책]으로 타이틀을 바꿨다. 이야기 중심을 '업주' 시각에서 컬럼 형식의 '필자'시각으로 변화시키면서 '맛있는 요식업체'를 충실하게 소개하기 위해서다.

팍팍한 도시의 삶 속에서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맛집을 찾아서, 그 속에 스며 있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휴스턴 맛집산책]을 통해 소개한다. <임용위 기자>


 

적자없는 가게운영의 비결

이번주 '맛집산책'은 행사캐더링을 전문으로 하는 반찬가게를 찾았다. 오픈한 지 4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도 있는 시간동안 '집밥강선생(업주 강유리)'이 휴스턴 한인주부들을 사로잡은 임팩트는 '어디에서 온 것인지'가 늘 궁금했다. 

이런 정도의 반찬전문점이라면 고국에서는 '국민반찬가게'라고 금방 입소문을 타기 바쁠 '집방강선생'의 두각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가 그 첫번째 요소로 작용했다는 걸 기자는 금방 알수가 있었다. '4년 동안 단 하루도 적자 운영을 한 적이 없다'는 강 대표의 말처럼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재료공급처를 찾는 것을 가장 큰 숙제로 삼고서, 오픈 준비를 서둘러 온 것이 적자없는 가게운영의 비결로 나타났다"고 자신감있게 언급한다.


처음엔 '비싼 거 아니냐?'는 불만도 종종 고객들에게 들었다는 강 대표는 "다른 가게에서 7불하는 반찬을 집밥강선생에서는 8불에 사야하는 게 금방 납득이 안갔던 것 같다"면서 "한국에서 공수되어오는 신선한 고품질의 농산품들을 직접 LA 시장으로 달려가 눈으로 확인하고 사들여오는 일부터 중점 운영방안으로 삼다보니, 무조건 싼 것만 찾는 고객들의 구미를 맞추기는 힘들었다"고 말한다.


"가끔씩 그렇게 초반에 볼멘소리를 내셨던 고객들이 더 친근한 단골이 되어주셨다"는 강대표의 말처럼 신선한 재료를 공급받아 내놓은 국, 탕, 볶음, 각종반찬은 물론 영유아식에서 실버식까지, 우리가 생각하고 먹고 싶은 모든 메뉴가 다 있는 '국민반찬가게'로서의 명분을 다 갖추고 있는 곳이 '집밥강선생'이라고 기자는 단언하기 바빴다.


총 200여 가지가 넘는 메뉴를 만들고 구성해서 냉장 냉동의 진열대를 채우기 위해 6명의 종업원(현지인 2명, 한국인 4명)이 오픈시간 아침 9시부터 앞치마를 두르고 손님을 맞는다는 집밥강선생은 "어느 순간부턴가 도시락을 주문하는 고객과 회사들이 넘쳐나면서, 반찬위주 운영방식을 포함한 다양한 가격대의 도시락 전문점으로서의 면모도 갖추게 됐다"고 말한다. 4년전 오픈 당시부터 '행사 캐더링'까지도 전문적으로 해왔던 노하우의 덕이기도 했지만, 손님의 구미를 일일이 맞추지 못하는 타 식당들과 달리 도시락을 채우는 내용물을 주문하는 사람들의 입맛에 맛게 정성을 기울여 제공했던 것이 인기폭발의 '도시락 전문점'이란 타이틀까지 '반찬전문점' 타이틀 옆에 얹혀주게 됐다고 강대표는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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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0명 분에서 시작해 최대 800명분까지도 거뜬히 도시락 공급을 제공하게 되면서 "어떤 행사인지, 어떤 연령이 먹고, 아이들은? 외국인은? 환자는 없는지를 꼼꼼이 체크해서 만드는 도시락이 이제는 집밥강선생의 대세가 되었다"고 강대표는 자신있게 목소리를 낸다. 보통은 한달에서 두달 전에 주문하는 고객들이 위주가 됐고, 급하게 주문하는 고객들의 사정도 들어주는 편이긴 하지만 "넉넉하게  시간을 두고 주문하시면,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행사이건, 귀한 손님을 맞는 자리이건, 어느 때 어느 장소에서나 모임 자체를 빛나게하는 도시락을 좀더 세심하게 정성을 기울여 만들어드릴 수 있다"고 집밥강선생은 귀뜸으로 들려준다. 


입맛 맞춘 도시락 800명분까지 거뜬히


집밥강선생의 도시락 솜씨는 멀리 타일러시에까지 소문이 나서 국내 굴지의 회사들이  들어서고 있는 어스틴인근 공장에까지 배달이 된다. 강 대표가 직접 150명분 도시락을 차량을 이용해 나른지 1년, 한인 직원 몇명을 제외하고 거의 미국인 종사자들의 입맛을 자극한 덕분인지 매주 한차례씩 공급하는 집밥강선생의 도시락은 입소문을 타고 점점 그 숫자가 늘어날 것을 강 대표는 기대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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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강선생의 도시락전문점이 2호점을 서두르고 있는 소식도 핫(Hot)하게 들려온다. 7월 오픈을 앞두고 K-도시락 매장의 내부 인테리어에 여념이 없는 집밥강선생의 케이티 2호점이 또 다른 K-푸드의 열풍을 그 지역에 가져올것이라고 기자는 은근히 기대해 본다. "몇 차례 공식적인 한인단체 주관의 ‘외국인들을 위한 음식대접 행사’를 집밥강선생이 맡고 그 반응에 고무돼 케이티 2호점을 구상하게 되었다"는 강유리 대표는 "앞으로도 깔끔하고 조미료없는 가정식 백반스타일의 먹거리 제조에 변함없는 정성을 쏟겠다"는 각오도 함께 들려준다. 


4년 전 오픈 당시 다짐했던 ‘나눔’을 실천하는 다감한 이웃동포로도 각인된 강대표는 작년 한해만 해도 한인 장학기관을 비롯한 도네이션을 필요로하는 유관단체에 상당한 금액을 후원한 사실은 잘 알려져있다.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라도 더더욱 열심히 일하는 걸 보람으로 삼겠다”는 그녀의 각오가 예사롭지 않게 들리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이민자로서의 바쁜 일상과, 편리함을 찾는 현대인들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반찬전문점과 도시락 전문점으로서의 집밥강선생의 면모는 날로 늘어갈 것이란 확신이 생긴다. 


점차점차 인기매장으로서의 입소문에 편승해서 휴스턴커뮤니티를 대표하는 K-푸드의 본산으로 집밥강선생이 더 크게 성장할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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