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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다가온 ‘Liberty Fest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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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ty Fest 2024’가 한걸음 앞으로 다가왔다

SWMD 송행만 이사 “훨씬 격 높아진 잔치 기대해달라” 


6월 30일, 벨레어 PlazAmericas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새로운 계절을 예고하는  5월을 거쳐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까지 휴스턴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민속축제가 이곳저곳서 연달아 열린다.


그 중심에 ‘Liberty Fest’가 있다. '아시안'을 한꺼번에 묶어서 '벨레어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한, 휴스턴에선 단연 최고의 아시안 축제가 된 ‘Liberty Fest 2024’가 벌써부터 텍사스 시민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6월 30일(일), 예년과 같은 장소인 샵스타운의 PlazAmericas(7500 Bellaire Blvd.)에서 열리는 아시안 축제는 모두가 인정하듯 사우스웨스트경영지구(Southwest Management District, 이하 SWMD)의 손에서 탄생하고 성장시켜왔기에 그 가치와 명성이 해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아쉬운 점 하나를 꼽는다면 우리 한인커뮤니티가 다소 그 눈부신 축제의 테두리 안에서 한발짝 떨어져있었다는 점이다. 100여개 가까이 진을 치고 수만명의 관람객을 맞이했던 부스는 한인 참여자를 눈씻고 찾아봐도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른 민족계의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상인들이 온통 점유하고 있었다. 거기다 축제 개장시각인 오후 4시부터 불꽃놀이가 시작되기 직전의 저녁 9시까지 한 순간도 쉼없이 펼쳐지는 메인무대의 민속 공연에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늘 제외되어 왔다는 게 선뜻 이해가 안 된다.


한인 참여율이 저조하거나 아예 외면받아온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다. 무더운 날씨를 피하고 싶었던 이유에다 Liberty Fest가 벨레어 상권을 반 이상 차지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계가 장악하고 있다는 인식때문이었다. 축제 탄생 후 다섯번째 행사가 되는 ‘Liberty Fest 2024'는 "이제 확연하게 달라진다"고 SWMD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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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부스 한인들에게 무료제공

 

"휴스턴에선 좀체 보기드문 풍성하고 다채로운 아시안 잔치에 한국 커뮤니티가 위축되어 있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목청을 높이는 사람은 바로 SWMD의 유일한 한국인 중견간부인 송행만 이사다. 재작년부터 Liberty Fest의 기획을 맡으며 축제의 권위를 한층 상승가도로 올려놓은 송 이사는 한인사회의 참여를 광범위하게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왔고, "금년 축제가 바로 한국문화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주는 잔치로 탈바꿈한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송행만 이사는 첫째로 "100개 가까이 마련하는, 홍보와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부스를 한인들에게 무료로 오픈한다"고 공언했다. 부스를 활용하기 위한 몇가지 조건을 갖춘 서류만 등록하면 한인참가자들 누구나 시설물(천막, 테이블, 의자 등)에 돈 안들이고 손쉽게 당일 부스운영을 할 수 있다고 송 이사는 공개적으로 밝혔다. 작년에 30분 넘게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퍼부어졌음에도 축제현장을 떠나지 않고 즐겼던 2만 여명 이상의 관람객들 중에 한인관람객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던 점을 고려해 "부스와 메인무대, 그리고 행사장 구석구석에 코리안의 물결이 주름잡는 모습을 이번 'Liberty Fest 2024'에서 확인시켜 주겠다"고 송행만 이사는 강한 어조의 목소리를 냈다. 


30일 일요일 오후 4시에 빵빠레를 울리는 페스티벌은 SWMD의 케네스 리 이사장이 메인무대에서 개회사를 선언하고 존 위트마이어 휴스턴 시장이 환영사를 전한다. 축제 분위기에 고조된 관람객들 틈으로 섞여서 휴스턴 시장을 비롯 지역 정치인들과 시의원, 휴스턴 대학과 지역사회의 관계자들, 그리고  SWMD의 다민족 다문화 행사를 지지하는 유명 인사들이 각개의 부스를 방문한다. 그리고는 관람객들과 친밀한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면서 한결 가까위진 우정의 결속을 과시하게 된다.  


작년에는 그 이전 해보다 20개 늘어난 80여개의 부스가 운영됐고, 타코와 케사디야, 부리또에 이르는 히스패닉 전래음식에서부터  팟타이, 스시 등의 아시안 음식, 그리고 각국의 전통 민예품과 장신구 등을 판매하는 부스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나머지를 TEXANS 풋볼팀을 포함한 유명 사업체와  비영리 단체들인 시의원 사무실, 보건국, 소방국, 경찰국 등 해리스카운티 지역내의 커뮤니티를 망라하는 기관들이 홍보부스로 활용했다.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알린다


대형 키즈존에서는 부모들의 손을 잡고 동반한 어린이들의 신나는 놀이가 눈에 띄겠고, 휴스턴 경찰국이 마련한 시민들과의 다정한 폴리스카 포토존 행사는 장시간 줄을 세우는 진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냉방시설이 완비된, 시에서 관리하는 대형버스 안에서 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갈 수도 있고, 중국 커뮤니티가 운영하는 의료봉사기관(Memorial Herman Hospital Southwest)의 무료 건강검진(무보험자도 대상)을 통해 즉석에서 결과까지 빠르게 알아볼 수가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 


SWMD의 베이스캠프가 함께 차려진 메인무대에서는 경쾌한 밴드공연과 흥겨운 라틴 댄스, 독특한 아시안의 민속 춤과 노래 등의 라이브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질 것이며, 한국 태권도의 현란한 시범공연과 한국 전통춤의 향연이 프로그램에 버젓이 장식되어있는 만큼, 우리 고유 전통문화의 진수를 가감없이 보여줄수 있다는 사실이 즐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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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맞는 ‘Liberty Fest’를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열의를 갖고 사우스위스트 경영지구(SWMD) 사무실에서는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어가고 있다.  


구름같은 관람객들에게 탄성의 환호를 유도하는 ‘Liberty Fest’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불꽃놀이 페스티벌’이다. 밤 9시부터 1시간 이상 펼쳐지는 현란함 그 자체의 불꽃잔치는 이미 벨레어의 ‘명품축제 상징'으로 굳건히 자리잡았다. 송행만 SWMD 이사가 한인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며 더없는 열정을 발휘해 준비하고 있는 ‘Liberty Fest 2024'가 훨씬 격이 높아지고  풍성한 차원의 잔치로 관람객들 모두를 기분좋게 하는 6월 30일이 될 것이라 기대해마지 않는다. <임용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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