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의 인내와 욥이 받은 갑절의 복 > 컬럼

• 목록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검색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 

욥기 42장이 맨 마지막 장인데 거기에 보면 욥이 자신의 죄를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장면이 나온다. “주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내가 주께 대하여 듣기만 하였사오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 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욥기 42:2-6).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최를 철저하게 회개하는 욥의 위대한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다.

그 후에 하나님께서는 욥의 세 친구들을 책망하시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욥의 친구 엘리바스에게는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옵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욥기 42:7-8). 이렇게 하나님의 무서운 책망을 들은 욥의 친구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것을 알 수가 있다. “이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욥기 42:9).

그러자 욥이 자기의 친구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한 것을 알 수가 있다.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에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깨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욥기 42:10). 욥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위해 회개기도를 하면서 또한 자기 세 친구들의 죄를 용서해 주면서 그들을 위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드디어 욥의 곤경을 돌이켜 주시고, 욥에게 갑절의 복을 주신 것을 알 수가 있다.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 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고,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으며,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셋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니,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들의 오라비들처럼 기업을 주었더라”(욥기 42: 12-15). 욥의 곤경을 돌이키신 하나님께서는 즉시로 그에게 이전보다도 갑절의 복을 주신 것을 알 수가 있다. 양들이 처음에는 칠천 마리였으나 이제는 만 사천 마리를 주셨고, 낙타가 처음에는 삼천 마리였으나 이제는 그 갑절인 육천 마리를 주셨고, 소가 처음에는 오백 겨리였으나 이제는 천 겨리를 주셨고, 암나귀가 오백 마리였으나 지금은 천 마리를 주신 것을 알 수가 있다. 또 자녀들을 복으로 주셨는데 처음에 있었던 그대로 아들 일곱과 딸 셋을 주셨던 것이다. 그런데 나중에 주신 딸들은 이 세상에서 그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을 만큼 그렇게도 아리따웠고, 그래서 욥이 그들에게도 그들의 오라비들과 같이 기업을 나누어 주었다고 증언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욥은 이렇게 인내하면서 하나님 앞에 나와서 최종적으로 회개 기도를 드렸을 뿐만 아니라 자기의 세 친구들의 허물들을 다 용서해 주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였을 때에 하나님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그에게 재물 면에서는 갑절의 복을 주셨고, 자녀들은 그대로 7남 3녀의 자녀들을 또 다시 주셨으며, 그 딸들은 그 당시의 세상에서 그렇게도 아리따웠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게다가 욥은 장수의 복도 받아서 “그 후에 욥이 백 사십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고, 욥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욥기 42:16-17)로 욥기가 끝을 맺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성경학자들은 욥이 240년을 향수하고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욥의 인내하는 신앙을 본 받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의 신앙의 모습을 본다면 첫째로 욥은 재물들과 자녀들을 모두 다 잃어버렸을 때에도 하나님 앞에서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아니하고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기 1:21)라고 오히려 하나님을 찬송하였던 것처럼, 우리도 욥의 이와 같이 위대한 신앙의 모습을 배워야만 할 것이다.

둘째로 욥은 자기의 온 몸에 종기가 나서 괴로움과 고통 중에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그것으로 자기 몸을 긁으면서도, 심지어는 그의 아내가 하나님을 욕하고서 죽으라고 저주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범죄하지 아니하고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욥기 2:10)는 말씀처럼, 욥이 하나님 앞에서 입술로 범죄하지 않은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리에게도 욥과 같은 이런 신앙으로 굳게 무장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셋째로 욥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생일을 저주하기도 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였던 그 죄를 하나님 앞에서 재를 무릅쓰고 철저하게 회개하면서, 그리고 자신을 욕하고 저주하였던 세 친구들의 죄를 모두 다 용서해 주고 그 친구들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을 때에 하나님은 그의 곤경을 풀어주신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우리도 잠깐 동안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할 수가 있을 것이다. 때로는 자기 몸이 너무나 괴로워서 하나님을 원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마는 최종적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욥과 같이 자신의 허물과 죄를 정직하게 회개할 수 있어야만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의 세 친구들이 곤경에 처한 욥을 격려해 주거나 위로해 주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그를 저주하며 욥을 욕하고 욥이 멸망을 당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함부로 말을 하였으므로, 욥 자신이 그 친구들을 볼 때에 얼마나 밉기도 하고, 그들의 허황되고도 헛된 말들을 들을 때에 얼마다 괴롭고 얼마나 힘들어 하였겠는가? 그런데도 불구하고 욥이 나중에는 그들의 모든 허물과 죄를 다 용서해 주고, 오히려 그 친구들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신앙을 가졌던 것이다. 우리도 욥과 같이 나 자신을 미워하는 자들이 있다거나 나 자신을 시기하며 욕하며 심지어는 저주하는 자들이 있다 할지리도 그들의 허물과 죄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용서할 수 있는 신앙이 있어야만 할 것이다.

필자는 욥기를 읽고 써 나가면서 이렇게 그의 위대한 신앙 고백을 통하여서 얼마나 힘이 되고 얼마나 용기를 얻게 되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기 23:10).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도 이 땅에서 고난이나 환난이나 핍박이나 고통을 당할 때에 결코 낙심하지 말고, 욥과 같은 신앙으로 무장하여서 하나님이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순금 같은 신앙으로 나오게 될 것을 확신하고 그 어떠한 고난도 참고 인내하며 견뎌 내야만 할 것이다. 그 후에는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순금 같은 신앙, 정금 같은 신앙으로 무장시켜 주실 것이다.

욥이 모든 고난의 과정들을 다 체험한 이루에는 이런 위대한 고백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기 42:5). 지금까지는 욥이 귀로 듣기만 하던 피상적인 신앙에서 모든 고난의 과정들을 모두 다 체험하고 난 이후에는 눈으로 하나님을 직접 볼 수 있는 살아 있는 신앙으로 거듭나게 된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런 위대한 신앙 고백을 한 이후에 욥이 하나님 앞에서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한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지금도 우리 하나님은 자기 자신의 허물과 죄를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하며 자복하는 자들에게 용서와 인자하심을 더해 주심을 분명히 알도록 하자. 욥이 하나님이 주신 모든 시련의 과정들을 모두 다 통과하였을 때에, 그리고 그가 세 친구들을 용서하고 오하려 그들을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을 때에 하나님은 욥의 곤경을 돌이켜 주시고, 욥에게 갑절의 복을 주신 일을 기억하도록 하자.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 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로마서 5:3-4). 그러므로 어떠한 환난이나 고통이 온다 할지리도 인내하며 견디며 참고 극복하며 승리하는 우리 성도들에게 우리 하나님은 결국에 복을 주시고 소망을 안겨 주심을 확신하도록 하자.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