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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꿈말하기대회 대상수상작 ]"이타카를 향해서 계속 나아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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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큰꿈 말하기대회 대상수상작]

"이타카를 향해서 계속 나아갈 거예요"


여러분 중에 유치원 때의 기억이 남아있는 분이 계십니까?  아마 여러가지 기억들이 머릿속에 떠오르셨을 텐데요. 가장 어렸을 때  보고 자란 것은 평생토록 기억에 남기 때문입니다.  


저의 유치원때 기억으로는 자주 놀고 혼나고 삐졌습니다. 어렸던 저는  유치원 선생님들의 지지를 통해 가장 기본적인 사회성인, 남을  존중하며 소통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똑바로 말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처럼 유치원에서 배운 모든 것들은 이 세상을 살아갈 준비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자라서 고등학생이 되어 느낀 것은 지금이 얼마나 힘든  상황이든, 앞으로 더 어려운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수학은 점점 더 이해하기 힘들고, 친구들은 제가 어려워 하는 것을 쉽게 해내는 것 같아서 마음이 힘들 때도 있습니다. 이 어려운 것들이 정말 내 미래에 꼭 필요한 것일까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제가 그런 고비들을 넘기 위해 노력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저의 사고방식을 자리잡아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바로 폴란드에서 오신 할아버지입니다. 저는 유치원 때 부터 10년동안 피아노를 배웠습니다. 피아노 선생님은 제가 나이가 들어서 치매를  앓아도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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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꿈 부문의 대상 표창장을 받고 부모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는 문영서 학생  


선생님은 수업의 첫 15분은 꼭 제 안부를 물으시며 지금 제 인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힘든 것은 있는지, 그  상황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저의 첫 남자친구 소식도 선생님께 먼저 말씀드렸고, 말하려고 하지 않았던 일도 선생님께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제가 틀리지 않는 목소리로 웅얼거릴 때에는 당당하고 확실하게 말을 해야 한다고 피아노와 전혀 상관없는 말하기 숙제를 주시기도 했습니다. 피아노는 연습이 정말 지루하고  어려워서 엉망으로 숙제를 해갈 때가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선생님께서는 마당으로 나가 담배를 피우고 들어오셔서 저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주셨습니다. 


이 모든 선생님의 가르침이 저에게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려운 고비들을 잘 넘기고 제가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저의 꿈은 어린 아이들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을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유치원 선생님입니다. 몇 구절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며칠전 영어 수업에서 오디세이의 '이타카'라는 시를 읽었습니다. 그 중 '길 위에서 너는 이미 풍요로워졌으니, 이타카가 너를 풍요롭게 해주길 기대하지 마라. 길 위에서 너는 현자가 되었으니, 그 가득한 경험으로, 그때야 이타카의 뜻을 이해하리라.'  


저에게 선생님이 된다는 것은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경험하며, 모험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타카를 향해서 계속 나아갈 것이고 이제 이타카를 향한 무한의 여정을 시작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끊임 없는 신뢰와 지지를 나눠주는 존경스러운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타카를 향하는 학생들에게 존재 자체로 큰 도움을  주고 계신 모든 선생님들께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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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꿈은 어린 아이들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을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유치원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이 된다는 건 끊임없이 모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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