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게 다시 찾아온 무료건강검진 의료팀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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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 이상 체크, 혈압검사 마친 현장에서 결과 통보 받아

 

펜데믹으로 우리 곁을 떠났던 무료건강검진이 반갑게 다시 찾아왔다. 크리스터스 지역의료선교회(Christus Community Health Ministry)가 해마다 휴스턴 한인들을 위해 봉사의 손길을 내밀었던 클레스테롤, 혈당, 혈압검사의 무료서비스를 3년만에 재개하자 한인 노인회관 강당이 온통 건강한 색깔로 환해져 보였다.

지난 16일(금) 오전 9시에 의료 이동차량을 몰고 노인회관을 찾은 의료선교 팀은 오랫만에 건강검진을 받기위해 삼삼오오 모여드는 한인 대상자들을 위해 노인회관 강당에 신속하게 검진을 위한 테이블을 차려놓고 신체 구성검사를 비롯해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 혈당 혈압, 그리고 혈액 검사를 4명의 의료봉사요원들이 분담해 각자의 지정석을 배치하고 본격적인 검진에 들어갔다.

오후 12시까지 18세 이상의 무료검진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건강검진은 비록 분주할 정도로 대상자가 몰리지는 않았지만 쉴틈없이 노인회관을 찾은 다양한 연령층의 한인들에게 친절하고 세심한 건강 체크로 봉사하는 요원들을 노련한 손놀림이 크게 눈에 띄었다.

혈액을 검사하고 결과를 별도로 통보해줬던 3년 전과 달리 혈액 검사를 마친 그 즉시 결과를 알수 있게 바로 현장에서 설명해 준 점이 금번 무료건강검진의 달라진 시스템이었으며, 미리 그러한 시스템을 한인 매체를 통해 예고했던 덕분인지 선착순 50명을 제한했던 인원보다 훨씬 더 많은 대상자에게 건강체크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검진을 받기위해 부부가 함께 참여한 고령의 한 주부는 “의료 보험의 혜택을 못 받거나 또는 병원에 갈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한인들에게 이런 검사 서비스는 반갑고 감사하기만 한 일”이라고 말하며 “특히 연로해져가는 노인분들이 혈당 혈압등의 기본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쉼없이 1년에 한번씩은 반드시 노인회관에서 천주교 의료봉사 팀을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