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임금 격차 주목' 노벨경제학상 골딘 "정치 반영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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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세 번째 여성 경제학자 노벨경제학상 수상
[사진 : 노벨상 유트브 방송 캡쳐]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가 자신의 연구에 정치적 요소가 거의 개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골딘 교수는 9일(월) AFP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내 작업에 어떤 정치적 요소도 거의 섞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 시장에서 여성의 역할과 성별 임금 격차를 주목한 연구로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골딘 교수는 이번 수상을 두고 "나뿐만 아니라 이 영역에서 연구하는 많은 이들, 그리고 많은 변화가 이뤄졌음에도 여전히 노동 시장에 왜 큰 격차가 있는지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상"이라고 했다.
1946년생인 그녀는 코넬대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하버드대 경제학과에서 최초의 여성 종신직 교수로 임명됐다. 여성 경제학자로는 역대 세 번째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여성의 노동 시장 진출 및 그에 수반된 고질적인 성별 임금 격차의 원인을 설명하고, 이 격차를 줄이는 것이 경제 성장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고 봤다. 특히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 과정에 사회적 차원의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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