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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알리기에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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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시범단 초청공연' 준비로 분주한 송철 휴스턴 태권도협회장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의 '국기원 태권도시범단 초청공연' 소식이 연일 화제다. 이 공연를 기화로 휴스턴에 태권도의 보급을 확충하고 더 나아가 태권도 시장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힘을 모은다는 계획까지 휴스턴 태권도 협회는 바짝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이동섭 국기원장이 직접 국기원 소속의 시범단을 인솔하고 휴스턴에 입성한다'는 소식이 6년째 휴스턴 태권도 협회장을 맡아오던 중에 가장 흥분되고 셀레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송철 휴스턴 태권도협회장은 말한다.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의 기본동작과 품새, 화려한 동작의 겨루기와, 격파 시범 그리고 호신술 및 특기기술의 묘기 등 태권도의 종합예술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앞서 어떤 포인트를 미리 가슴에 새겨두면 좋을 지를 송철 협회장과 함께 짚어본다.<편집자 주>

이동섭 국기원장은 휴스턴 태권도 협회에 어떤 의미가 있나?
이 말로 대신하고 싶다. 지난 3월 25일로 기억된다. '2023 국기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를 국기원 주최로 광화문 광장(정확히는 경복궁쪽 위에서 종로방향 아래까지 총 550m)에서 개최했는데, 태권도 수련인 2만여명이 단체 시연을 보여줬다. 태권도가 우리나라 ‘국기’(國技)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태극1장 단체 군무의 시연은 새로운 월드 기네스 기록을 세우며 태권도의 위용을 전 세계에 알렸다.  
전국 각 시도에서 아침일찍 올라온 어린 태권도인에서부터 80여세의 어르신까지, 한국에 거주하는 주한 외국인, 그리고 다문화 가정까지 동참시켜 ‘국기’ 태권도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연출한 이동섭 국기원장이 우리 태권도인들에게 주는 의미는 이것으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고 본다.

플로리다에 시범단을 이끌고 온 이동섭 원장을 직접 만나 휴스턴 공연을 주선하고 성사시킨 정영호 총 영사가 가장 고마울텐데?
뭐라고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거기다 이동섭 국기원장이 대동하고 오는 팀이니 얼마나 프로페셔널하고 짜임새가 돋보이는 시범단일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덧붙여서 숙식비에 밥값까지 시범단 측에서 다 부담한다고 하니 관객동원이라는 큰 덩어리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공연을 위한 세밀한 요소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총영사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준비작업이 만만치 않을텐데?
공관과 한인회 기타 많은 단체가 발벗고 나서서 각자 분담한 일에 전념하는 모습을 매일 확인한다. 태권도 협회의 임원들, 그리고 각 도장 사범들도 모두 내일처럼 덤벼들어서 협조해 주고 있다. 특히 오늘의 태권도협회가 존재하기까지 많은 땀방울을 쏟아내셨던 원로 태권도 어르신들의 격려와 응원에 큰 힘을 받고 있다. 이런 도움과 협력이 당일 행사장에서 하나로 집약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동포들이 만든 위대한 태권도의 현주소를 느끼게 해줄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이 된다.

현지 학생들로 구성된 시범단이 찬조출연한다고 들었는데?
초등학생 위주의 100여명 현지 학생들이 참여하는 태극 1장의 시연으로 포문을 연다. 20여개 학교에서 평균 5명씩 선출해 한창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체육회에서 학생들이 통일해서 입을 T-셔츠 100장을 마련해 줬고 행사 당일 영상으로 소개되는 어린이 시연단의 공연이 본 시범단 공연에 앞서 큰 울림을 줄 것이란 기대가 된다.

근래 보기드문 초대형 행사를 관람하는 사람들이 무얼 느끼고 가길 바라나?
휴스턴 동포들 뿐 아니라 태권도와 조금이라도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태권도를 전혀 접해보지 못한 휴스턴 시민들 모두가 가슴벅찬 태권퍼포먼스의 화려함에 하나가 돼서 화합하는 거, 그거 말고 또 뭐가 있겠는가? 더 욕심을 낸다면 이번 국기원 시범단 공연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알리고, 또 저변 확대로까지 퍼져 나갔으면 하는 희망이다.
태권도에 종사하는 협회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시범단 공연이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 사항은 텍사스 내 태권도의 저변 확대는 물론이고 태권도 종사자들의 단합 도모가 더욱 두터워져서 그 결과로 각 지역간, 그리고 사범들간의 스포츠·문화 교류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이다.

태권도는 세계 곳곳에 보급이 안된 곳이 없다고 여겨질 정도로 이미 글로벌화에 성공한 무술이자 스포츠이다. 세계인들을 태권도의 세계로 끌어당기는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세계 태권도 인구는 이미 2억 명을 넘어서고 있다. 태권도는 무도성과 더불어 정신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충·효·예’ 정신을 태권도를 통해 배우기 때문에 각국 아이들의 인성 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학부모들이 미리 알고 도장으로 자녀들을 인도한다.
태권도의 국기 법제화와 더불어 올림픽 종목 채택으로 인해 태권도의 격과 정체성이 더욱 확립됐단 점도 태권도의 매력을 설명하는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세계적 스포츠로 대중화 되면서 특히 약소국에서도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올림픽의 메달 형평성을 이루지 않았는가.

다년간 휴스턴 태권도협회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바라는 게 있다면?  
태권도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정신과 교훈을 후대 세대에게도 가르쳐주고 싶은 것 그것이 태권도 협회에 몸 담고 있는 내 개인의 소박한 희망이다. 좀 더 포괄적으로 바라는 희망은 태권도의 무도 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브랜드 가치가 스포츠 산업, 문화, 관광 측면으로까지 광범위하게 뻗어나가서, 종내에는 태권도가 K팝, 뮤지컬 등 예술과도 결합하고, 세계인에게 지금보다 훨씬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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