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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교도소 탈옥범 2주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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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더미에 숨어 노숙중 경찰에 검거

[사진 : ABC7 캡쳐]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지 며칠 만에 펜실베이니아 교도소에서 탈옥한 살인범이 13일(수) 오전 체포됐다고 펜실베니아 주 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다넬로 카발칸테는 수요일 오전 8시 14분에 체포됐다. 

지난 8월 31일 탈옥한 카발칸테는 자신이 탈출한 교도소에서 약 30마일 떨어진 사우스 코번트리 타운십(South Coventry Township)에 있는 존 디어(John Deere) 매장 뒤의 커다란 통나무 더미에 숨어 있다가 경찰의 수색 중에 검거됐다.

카발칸테는 2021년 전 여자친구에게 38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고지난달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카운티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카발칸테는 지난달 31일 철조망을 넘고 지붕에서 뛰어내려 탈옥에 성공했다.

교도소측은 1시간 이상 지나서야 카발칸테의 도주 사실을 파악했고, 곧바로 카발칸테를 붙잡는데 실패했다. 탈옥 당일 형무소 감시탑 간수는 결국 파면됐다.

경찰 등이 전방위 추적에 나섰으나 도주행각은 2주일가까이 지속됐고, 최근에는 카발칸테가 한 민가에 침입해 총기를 훔쳐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카발칸테는 탈옥 2주째가 되는 이날에야 덜미를 잡혔는데, 시작은 오전 0시 직후 펜실베니아 동남쪽 프라이저 로드 인근 한 주택에서 울린 도둑 경보였다.

경찰은 긴급히 출동했으나 현장에서 용의자를 붙잡는데 실패했다. 이후 인근 지역 수색에 나섰는데, 항공 열탐지 기술을 동원한 끝에 이날 오전 1시께 인근에서 또 다른 흔적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 병력 등이 주변을 에워싸기 시작했고, 이날 아침에야 작전이 개시됐다. 경찰이 자신을 포위한 줄 모르고 있던 카발칸테는 노숙을 하고 있었으며, 뒤늦게 수풀을 기어 도주하려 했으나 경찰견에게 저지당했다.

검거 당시 카발칸테는 총기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발포하지는 않았다. 그는 도주를 시도하다 경찰견들에게 물려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붙잡힌 카발칸테는 교도소로 옮겨질 예정이며, 탈옥 혐의로 재차 재판을 받게 된다.

체스터 카운티 지방검사 데브 라이언(Deb Ryan)은 수요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체스터 카운티에서 좋은 날이다. 우리의 악몽은 마침내 끝났고 선한 사람들이 승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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