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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 휴스턴 방문 ‘동포간담회, 강연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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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동포는 인생의 3관왕, 보편적가치를 지향하는 한국인”

3월 22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휴스턴을 방문했다. 2019년 5월 현직 총리 최초로 휴스턴 방문 후 약 4년만에 일이다. 당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OTC, 롯데캐미칼(레이크찰스)준공식 등에 참석한 후 동포간담회를 열고 휴스턴 한인동포들과 소통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이번 휴스턴 방문에서 22일 동포간담회, 23일 아시아소사이어티 텍사스센터 “동아시아 평화” 특강 24일 동포간담회 일정을 소화했다. 23일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 특강은 200여명의 참석자가 뜨거운 열기로 이낙연 전 총리를 맞이했고, 이 전 총리는 강연에서 총리 재임 당시 북한과 핵문제 등을 직접 협상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과의 대화가 실패한 이유를 분석하고 미국 정부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22일과 24일 양일간 동포사회와 함께한 동포간담회 일정 중 지난 24일(금) 오후 6시 서울가든 연회실에서 이낙연 전 총리는 ‘미국의 한반도 정책을 생각한다’ 주제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휴스턴 상공회 차세대회원들과 중남부 연합회원 등 6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참석했다. 강연 내용은 북한의 비핵화협상의 문제점과 아메리칸 드림의 의미에 대해 간담형식으로 진행, 간담회 진행은 휴스턴 상공회 윤세현 부회장이 맡았다.

비핵화 협상 실패는 북한 실상의 정확한 진단 부족
이 전 총리는 북한이 1993년 NTP(핵 확산 금지조약)에서 탈퇴하고 2006년부터 본격적인 핵실험을 하면서 한반도의 핵전쟁 위험수위가 높아졌다며 북한 비핵화협상이 왜 실패를 했는지 또한 우리는 실패를 통해 어떠한 교훈을 얻었는지 5가지 문제를 지적했다.이 전 총리가 지적한 5가지 문제점은 첫째, 미국이 북한의 생존 본능욕구를 무시했기 때문이라며 “인간의 생존욕구는 다른 어떤 욕구보다 본질적이며 북한은 내가 잘사는 욕구보다 살고 싶다는 욕구가 훨씬 크다는 것이다”라는 점을 강조 했다. 이 총리는 “둘째, 북한의 붕괴론을 너무 믿었다. 즉 1994년 김일성이 사망하고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북한에 경수로를 짓기 전에 북한이 무너진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셋째, 하노이회담에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은 동유럽과 소련의 무너짐에 북한도 무너질거라는 압도적인 생각에 회담이 결렬 됐다는 것이다. 넷째, 북한에서 볼때 미국과 한국의 정권에 따라 정책이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즉 미국의 4년 대통령 임기와 한국의 5년 임기에 한반도 평화 기본 정책이 일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섯째, 한번에 다 얻으려는 것보다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선제적 핵을 포기하라 하는것 보다 미국수교를 하는 것이 훨씬 수월했고 접근성에 어려움이 없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의 꿈 아메리칸 드림, 중국몽과 달라
동포사회가 고민하는 “아메리칸 드림” 주제에 대한 강연도 이어갔다. 이 전 총리는 아메리칸 드림이 과연 어떤 의미인지 참석자들 모두에게 해당 될 수 있는 질문으로 참석자들을 집중 시켰다. 이 전 총리는 미국의 아메리칸드림은 미국인들의 마음속에 나오는 것이고, 중국의 중국몽은 시진핑이 국가 목표를 중국몽으로 정한것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 전 총리는 “왜 아메리칸드림이 전세계인들의 꿈이 되었는가를 살펴 보면 첫째, 미국은 경제적으로 성공할수 있는 기회가 공평하고 많이 있다는 믿음과 둘째, 세월이 지나면서 새로운 민주주의를 시행하고 인권을 신장하는걸 보고 국가가 가야할 이상적인 방향이 세계인들에게 꿈을꾸게 했다는 것이다. 셋째, 인종, 종교, 피부색, 언어의 다름에 관계없이 다양성을 포용하려는 미국사회의 노력이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숙제를 주고 깨우침을 주었다는 것이다. 넷째, 대중적인 정서에 맞는 보편적가치를 지향했기 때문이다. 즉 보편적 가치가 미국영화와 대중음악이 전세계 청춘들의 심금을 울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이 중국의 치열한 관계, 러시아와의 관계, 국제기구에서의 탈퇴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다시 국제협력을 통해 미국이 주도권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주 동포는 인생의 3관왕
이민자의 삶을 살고 있는 동포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위대한 승리의 격려도 잊지 않았다. 이 전 총리는 참석자들에게 “한 인간으로 태어나 누구나 균등한 기회가 주어지지만 여러분들은 인생의 3관왕이다. 인생의 또 다른 도전을 위해 미국에서 삶의 터전을 잡은 것이 성공한 것이고, 당당한 미국시민권자가 되어 미국시민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지키며 누구보다 조국을 사랑하고 생각하는 여러분은 그야말로 인생의 3관왕이다”라고 말했다

품격있는 정치인, 부끄럽지 않은 정치
정치인 이낙연은 자신의 정치 신념도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정치는 품격이 있어야 한다. 국민들은 항상 정치인의 뒷 모습을 본다. 인간에게 가장 정직한 곳은 뒷모습이다. 일본속담에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다’라는 속담이 있다. 정치인이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뒷모습을 어떻게 보여 드려야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리고 부모들이 아이와 같이 정치뉴스를 보아도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라고 말했다.

통일은 대한민국의 숙명
최장수 국무총리 이낙연은 미국행정부를 바라보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과 조건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라는 소리를 수십번했다.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쪽을 쳐다보고 있는 현정권은 무엇인가? 한반도가 평화로 와서 이익을 볼 나라가 한국이고 평화가 깨져서 손해 볼 나라도 한국이다. 그렇다면 최혜국인 한국이 역할을 해야 한다. 통일이 되어야 평화가 온다. 우리는 당장 통일이 어렵다해도 그 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전 총리는 “대한민국 헌법 3조에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제4조에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라고 되어있다. 대통령의 책임으로 대통령 선서문에도 평화통일의 단어가 들어있다. 헌법에 통일이 들어간 이유는 국민여론조사에 의해서 들어간 것이 아니라 그것이 우리의 숙명이며 역사적 과제이기 때문이다”라며 통일에 대한 책임론을 강조했다.

한류 열풍은 우리의 보편적 가치
이 전 총리는 한류 열풍에 대해 “한류가 왜 인기가 있는가 하면 대한민국의 대중음악은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부영화가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이유는 권선징악이라는 보편적가치를 추구했기 때문이고, 한국의 대중음악이 보편적가치를 지향하다보니 이미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 선진대열에 진출한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대중문화는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고 기술적발전이 뒷받침이 되었던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강연 맺음 메시지로 이 전 총리는 “전 세계에서 4대강국에 둘러싸인 나라는 한반도가 유일하다. 우리의 발을 현실이라는 땅위에 단단히 붙여놓고 머리는 하늘을 향해 가야하는 것처럼 민족의 정기에서 출발하며 세계를 향해 보편적가치를 지향하는 자세가 있어야 겠다 ”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전 총리는 휴스턴 아시아소사이어티 강연,나사방문(최치시 박사 안내), 동포간담회에 이어 휴스턴대학교 크리어레이크 캠퍼스, 세인트메리 대학에서 강연을 하고, 캘리포니아 UCLA 강연, 콜로라도 덴버대학에서 강연을 이어 간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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