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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오르면 성장률 내리막…세계경제 극한기후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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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폭우에 각국 비상

지구 곳곳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도 서부와 남부 지역에 40도가 넘는 기온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피닉스 스카이하버 공항에서 측정된 기온은 47도에 달했다. 피닉스의 야영장에서 한 여성이 물을 마시고 있다. [AFP=연합뉴스]

폭우·폭염 등 ‘극한 기후’가 지구촌을 휩쓸면서 세계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극한 호우를 뿌린 장마가 거쳐간 뒤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미국과 유럽 등엔 이른바 ‘열돔(heat dome)’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열돔은 고기압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뜨거운 공기를 마치 돔처럼 가두는 현상을 말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8일(현지시간) “극심한 폭염이 북반구 대부분 지역을 휩쓸면서 일일 온도 관측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일부 지역은 46.3도까지 치솟았고, 스페인은 카탈루냐 지역을 중심으로 45도를 웃도는 극심한 더위가 나타났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18일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 측정된 기온은 47도에 달했다.

한국의 이번 장마철 폭우도 ‘극한 기후’의 전형적인 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590.8㎜다. 국내에서 전국 단위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역대 장마철 강수량 중 네 번째로 많았다.

극한 기후는 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공급 차질에 따른 물가 상승 압박을 키울 수 있다. 결국 국내총생산(GDP) 손실로 이어진다. 스위스리(Swiss Re) 연구소는 산업화 이전 시기부터 2050년까지의 기간 동안 평균기온이 2도 오르면 세계 GDP 손실률이 -1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GDP 손실률이 -7.6%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장마 끝나지도 않았는데…누적 강수량 590㎜, 이미 역대 네 번째

한국 GDP 손실률만 떼어서 보면 ▶2도 미만 증가 시 -2.7% ▶2도 증가 시 -8.5% ▶2.6도 증가 시 -9.7% ▶3.2도 증가 시 -1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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