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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임용민 종교칼럼] 바리새인과 창녀 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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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당시 유대종교계는 뚜렷한 두 부류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제사장들과 사회지도층을 지배하는 사두개파(Sadducee)와 서기관 층에서 보다 심화된 바리새파(Pharisee)입니다이처럼 전자는 사회적 지도계층이라면 후자는 율법의식들을 더욱 더 심화시켜 철저히 실천하려는 열성적 부류였습니다또한 사두개파는 희랍사상을 수용하는 부류로 영혼부활이나 천사 같은 영적존재를 부정하였고 바리새파는 외래사상 수용을 철저히 거부하며 영혼부활과 영적 존재를 믿는 부류였습니다그러므로 바리새파는 분리주의자라는 칭찬과 비난을 동시에 받는 대상이기도 했습니다또한 바리새파들은 죄인들과의 접촉을 기피하고 있었습니다바리새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들을 더욱 의롭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전에 올라가 기도하는 자를 통해 우리는 바리새인들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사기불의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세리와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생활적 신앙). 나는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종교적 신앙)."( 18:11-12) 사도 이전 철저한 바리새파 바울도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이스라엘 족속이요베냐민 지파요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3:5-6)고백합니다그러나 구주를 만난 후 자신을 "죄인 중에 내가 괴수라고백했습니다(딤전 1:15).

그런데 예수께서 시몬이라는 한 바리새인으로부터 초청을 받으셨습니다( 7:36-50). 그런데 예기치 못한 한 해프닝이 발생했습니다시몬과 같은 동리에 죄를 짓고 사는 한 여인이 예수께서 시몬의 집에 초청되셨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와 그녀는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겨 드리기 시작했습니다이를 발견한 시몬은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만일 그가 선지자라면 자기의 발을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죄인인줄을 알았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그 같은 시몬의 심중을 간파하신 예수께서 입을 열어 이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도다."하시고 한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500 데나리온 빚진 자와 50 데나리온 빚진 자가 있는데 그들이 갚을 것이 없음으로 둘 다 그 빚을 탕감 받았다고 하면 네 생각에 둘 중에 누가 그 빚 주인을 더 사랑하겠느냐?" 말씀하실 때 시몬은 "제 생각으로는 많은 빚을 탕감 받은 자일 것입니다."고 대답했습니다한 데나리온은 당시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었습니다.

이 비유에서 두 종류의 빚진 자(죄인)는 바로 시몬 자신과 죄인 창녀였습니다그리고 예수께서는 창녀를 죄인이라 멸시하는 바리새인 시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 여인을 보느냐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적시고 그 머리털로 내 발을 씻겼으며너는 내게 입 맞추지도 아니하였으되 저 여인은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 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 하였으되 저 여인은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이제 너 시몬에게 말하노니 저 여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시몬)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7:44-47) 그리고 예수께서는 여인을 향하여 "네 죄 사함을 얻었느니라." 또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49-50)고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로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공로가 아니면 결코 내 영혼의 구속함을 받을 수 없는 죄인이라 자신을 인정하는 자들입니다이들은 감히 자신의 눈을 들지도 못하고 다만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자신의 가슴을 치며 주 앞에 자신의 죄를 진정으로 회개함으로 그와 같은 '믿음'에 의해 자신의 모든 죄를 용서함 받은 자들입니다

둘째로 자신은 죄인이지만 그러나 지옥 갈 만한 큰 죄인은 아니라고 스스로 자신의 일부 의를 여전히 의지하는 자들입니다그러나 불행이도 이들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공로와 그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는 그 불신으로 말미암아 결국 완전한 구원에 미치지 못하는 시몬과 같은 자들입니다( 3:16-16). 따라서 그들은 여전히 자신의 의를 의지하다가 구원을 얻지 못하고 결국 버림을 당하는 자들입니다.

셋째로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단 한 가지 공식입니다그리고 이 세상에는 시몬처럼 조금 더 의로운 자(50 데나리온 빚진 자)도 있고 창녀처럼 큰 죄인(500 데나리온 빚진 자)도 있지만 그들은 동일하게 자신의 그 빚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온전히 다 탕감 받는 대속의 공로 없이는 그 누구도 결단코 하늘나라를 유업으로 얻을 수가 없습니다심지어 바울은 자신을 "율법으로는 흠이 없는 자"라 하였으나 결국 "죄인 중에 괴수"임을 깨닫고 그는 비로소 구원함을 받게 되었습니다이것이 구원의 철저한 원리입니다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자 되었느니라."( 3:23-24) 할렐루야!

바리새인 시몬이나 창녀 같은 죄인은 동일하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는 구주의 죄 사함이 필요한 자들입니다여러분은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이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이십니까?( 5:1)

youngandb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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