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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2023 고국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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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튀르키예 방문기(10/09-10/20/2023)에 대해서 쓰기 전에 오늘 먼저 <2023 고국 방문기>를 쓰고 나서 쓰려고 한다. 필자 부부가 지난 10월 24일에 휴스턴에서 출발하여서 한국에 25일에 도착하여 김제에 살고 계신 필자의 어머니(92세)를 만나 뵙고서  17일 만인 지난 11월 10일에 다시 휴스턴으로 무사히 돌아 오게 된 것을 감사드린다.


필자의 어머니는 지난 2008년도 8월에 80세를 일기로 작고하신 아버님과 결혼을 하셔서 4명의 아들들을 낳으셨는데 그 중에 필자가 장남이다. 저의 부모님들은 결혼한 이후에 돈독한 신앙 안에서 살면서 첫째가 아들로 태어나게 되면 하나님께 그 아들을 바치겠다고 서원기도를 하였었는데 그 첫째 아들로 필자가 1954년 12월에 태어나게 되니, 그 서원을 하나님 앞에서 지키기로 작정하였던 것이다. 그레서 필자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종이 되려고 하였던 것이다. 


그렇게 시골에서 성장해 오다가 필자가 김제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자 필자의 마음이 바뀌게 되었었다. 부모님들이 다니시던 김제 황산교회를 필자도 자연스럽게 다니고 있었는데, 그 때에 시골교회 목사님을 보니 측은한 마음이 들었었다. 목사님의 가정이 교회당 바로 옆에 있는 사택에서 살고 계셨는데 매우 가난한 삶을 살고 계셨고, 무엇보다도 교인들로부터 많은 말들을 듣고 계시는 것이 싫었었다. 


그래서 필자는 고등학교 3년 동안을 부모님께 반항을 하면서, “어머니 아버지, 저는 목사가 안 되고, 차라리 돈을 많이 벌어서 교회 장로가 되어 교회를 섬기겠습니다”라고 억지 주장을 하면서 부모님의 뜻에 거역을 하면서 지냈던 것이다. 그렇게 하면서 김제고등학교를 1973년 2월에  21회로 졸업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 해 2월 말경에 시골교회인 김제 황산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리게 되었었다. 


그 때 강사 목사님은 서울 대성교회를 담임하시는 서기행 목사님(후에 합동측 총회장을 역임하심)이셨다.  부흥회는 월요일 저녁부터 시작해서 화, 수, 목, 금요일에는 새벽기도회와 낮 성경공부, 저녁 부흥회가 열렸었고, 토요일 새벽기도회가 맨 마지막 집회가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부흥회 첫날 부터 필자가 강사 목사님이 증거하시는 말씀 앞에서 큰 은혜를 받게 되었고, 특별히 찬송가 254장인 “내 주의 보혈은 정하고 정하다”라는 찬송을 회중들과 함께 부르면서 필자의 눈에 눈물이 그칠줄을 모르고 흘러 내리면서 그 찬송을 감격 속에서 불렀던 것이다.  첫째날 저녁 집회 때 설교는 출애굽기 3:1-10절을 본문으로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였었다. 


강사 목사님은 그 때에 이 제목을 가지고 회중들에게 강력하게 말씀을 증거하시면서, “여러분의 교만의 신을 벗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나태의 신을 벗으시기 바랍니다. 여려분들의 마음 속에 다른 사람들을 미워한다거나 증오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신을 벗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더러운 마음들을 모두 다 벗으시기 바랍니디. 여러분들의 불순종의 마음의 신들을 다 벗으시기 바랍니다”라고 설교를 하셨었는데, 그 말씀 앞에 필자가 거꾸러져서 지난 3년 동안 부모님의 뜻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면서 목사가 안되고 장로가 되려고 하였는 것을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하였던 것이다. 하나님 앞에 회개 기도를 드리면서 눈물 콧물까지 범벅이 되어서 필자의 죄를 철저히 하나님 앞에서 자복하며, 자백하는 기도를 드렸던 것이다.


그리고 아까 언급하였던 그 찬송가 “내 주의 보혈은”을 부르면서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많은 은혜를 받았는지 모른다. 


“1) 내 주의 보혈은 정하고 정하다. 내 죄를 정케 하신 주 날 오라 하신다. 

2) 약하고 추해도 주께로 나가면 힘 주시고 내 추함을 곧 씻어 주시네. 

3) 날 오라 하심은 온전한 믿음과 또 사랑함과 평안함 다 주려 함이라.  

4) 큰 죄인 복 받아 살 길을 얻었네. 한 없이 넓고 큰 은혜 베풀어 주소서. 

5) 그 피가 맘 속에 큰 증거 됩니다. 내 기도 소리 들으사 다 허락하소서. (후렴) 내가 주께로 지금 가오니 십자가의 보혈로 날 씻어 주소서.” 


이 집회를 통해서 말씀과 찬송으로 난생 처음으로 큰 은혜를 받은 필자는 금요일 밤에 교회에 있는 톱밥 난로 주위에 함께 둘러 앉아서 밤을 세우면서 서로 간증을 하며 기도도 하고, 찬송도 부르면서 철야를 하고 있던 부모님과 성도님들 앞에서 이런 간증을 하였던 것이다. “저는 그 동안에 부모님의 뜻에 반항을 하면서 목사가 안 되려고 몸부림을 쳐 왔으나, 이제 저는 이번 부흥회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 큰 은혜를 받고서 마음을 바꾸어 먹었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하나님의 종이 되기 위헤서 신학대학에 들어가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종이 되어서 일평생 동안 주님의 복음만을 증거하면서 목회하며 살다가 하나님이 부르실 때에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겠습니다. 그러니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이렇게 간증을 하니 거기에 철야하기 위해서 힘께 모여 있던 성도들이 감사와 축하 박수를 쳐 주면서 얼마나 기뻐하고 얼마나 즐거워 하였는지 모른다. 이렇게 해서 목사 한 사람이 태어나게 되었고, 1974년부터 대성교회(서기행 목사 시무, 그 후에 은퇴하심)에서 교육전도사로 사역을 하면서 올 해인 2023년도까지 주의 사역들을 감당해 왔으니, 복음 만을 위해서 벌써 49년째 달려오고 있는 중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 또 감사한 일은 필자가 서울 노량진에 있는 장성중앙교회에서 1984년 5월부터 1995년 3월까지 약 11년 동안 목회를 할 때에 교회 안에 청년들이 꽤 많았었는데, 그 청년들 중에서 에장 합동측 목사들 3명이 배출이 된 일이다. 이번 고국 방문 때에도 그 3목사들과 사모들, 그리고 그 때의 그 청년들을 함께 만나서 저녁을 함께 나누면서 회포를 풀고 교제를 하였었는데,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하고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이었는지 모른다. 


짧은 11년의 기간 동안 그 교회를 목회를 하다가 필자의 건강상의 이유로 그 교회를 사임을 하고서, 1995년도에 미국으로 들어와서 휴스턴에서 2000년 10월에 개척하여서 현재 23년째 이민 목회를 하고 있는데도 청년들 중에서 목사 한 사람도 만들지 못하였는데, 한국 목회 때에 자라나던 청년들이 세 명이나 목사가 되다니, 그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  앞에 너무나도 큰 기적이 아닐 수가 있다. 


김제 노인 아파트에 살고 계신 어머님과 작별 인사를 하면서 필자가 어머니에게 “어머니, 100수 하셔야 돼요, 외할머니는 98세까지 사신 것 알죠! 2년 후에 다시 나올 때까지 어머니 건강하셔요!”라고 인사를 하고서 다시 미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권사이신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와 장로이셨던 아버지의 눈물의 기도로 우리 4 형제들 중에서 첫째와 셋째가 목사가 되고, 둘째와 넷째는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하고,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이번에는 특별히 총신대학 1973학번으로 입학하였던 동문들이 입학 50주년 기념으로 50명의 동문들이 참가하여서 “청지기 행전’이란 자서전을 발간하게 된 일을 감사드리며, 입학 50주년 기념으로 설악산 지역에서 1박 2일 동안 부부 수련회가 있었는데, 그 수련회에도 필자 부부가 참석하여서 필자를 비롯한 57명의 동문들과 사모들이 함께 교제를 나누었던 일은 매우 의미 깊은 모임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앞으로 2년 후인 2025년도에 고국에 다시 방문하여서 건강하신 어머님을 뵙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면서, 필자 부부는 아쉬운 마음으로 지난 11월 10일 날 다시 휴스턴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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