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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임용민 종교칼럼]-약속으로 얻은 아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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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으로 얻은 아들 이삭]

 

대족장 아브라함의 다음 대를 잇게 된 이삭이란 인물을 상고할 때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의 특이한 출생입니다. 부친 아브라함은 70세에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자신의 본토를 떠나 가나안 땅에 이르렀을 때 그는 75세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아내 사라와 결혼한 상태였습니다. 믿음의 인물 아브라함은 먼저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족장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은 이처럼 시작되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친히 나타나셔서 분명한 약속을 하십니다.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 12:7)

아브라함과 아내 사라부부는 이 같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그들이 장막을 치고 거처를 정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다시 찾아 재약속을 하셨습니다.

  "너는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셀 수 있으리라."(창 13:14-16)

  그렇지만 그 같은 약속들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는 대신 자신들의 방법과 생각을 고안해 내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그러나 인간 자신의 어떠한 방법도 하나님의 방법을 대치시킬 수는 없습니다. 결국 사라는 대리모라는 자신의 방법을 택했지만 이스마엘 출생이란 나쁜 결과를 가져 왔을 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가 약속의 아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식언하시는 분이 아니시며 또한 자신의 약속을 잊는 분이 아니십니다. 아직 그 때가 이르지 못했던 것뿐입니다. 그 같은 하나님의 때란 인간 편에서는 불가능의 때까지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불가능의 시기는 바로 하나님의 역사의 출발점입니다. 결국 이들 부부는 인간적으로 자녀를 생산할 수 없는 한계점까지 이르러서야 하나님의 약속은 드디어 그들 앞에 주어졌습니다.

  "명년에 네 아내 사라가 아들을 얻게 되리라." 이 같은 천사의 말을 듣게 될 때 아브라함은 그 앞에 엎드려 웃었습니다. 또한 장막 뒤에서 그 같은 천사의 말을 들은 사라역시 웃었습니다(창 17:10-14).

  아브라함 100세, 사라 90세에 이르러서야 그들 부부는 약속의 아들 이삭을 그 품에 앉게 되었습니다. 바로 히브리 의미대로 '웃음'의 아들입니다. 특히 이삭이란 인물이 주는 많은 영적 교훈이 깊습니다. 이삭은 많은 면에서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전형적 모형입니다.

  첫째로 이삭과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 출생한 공통점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부부는 근 25년이란 약속의 기한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에 대한 약속은 창세기로부터 무려 4,000년이란 장구한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그 같은 약속은 공통적으로 마침내 성취되었습니다.

  둘째로 기적적인 출생이란 공통점입니다. 이삭의 모친 사라는 이처럼 고백합니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나이 많아 늙었고 사라의 경수는 끊어졌는지라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어찌 낙이 있으리요!"(창 18:11-12)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 능치 못할 일이 있겠느냐?“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수태고지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을 때 나타낸 마리아의 고백과 반응입니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이르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눅 1:34) 그 때 천사는 이처럼 그녀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눅 1:37) 우리는 믿음의 이들 두 여인들을 인하여 하나님 앞에 감사드립니다. 결국 이들 여인들은 믿음으로 약속의 아들을 기적으로 얻게 됩니다.

  셋째로 이삭은 아브라함의 유일한 독자며 유일한 상속자였습니다. 우리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하나님의 유일하신 독자시며 또한 유일한 아버지 하나님의 모든 상속자가 되십니다.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늘에 모든 신령한 약속들의 상속자들이 됩니다(엡 1:3, 벧전 1:3-4).

  넷째로 하나님 앞에 희생 제물이란 공통점입니다. 울거 성구사전은 이삭의 나이 16살이라 했고 요세프스는 25살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이삭을 아이(lad)로 부른 것으로 미뤄 볼 때 그는 20대 전후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자신의 독자를 제물로 드리게 될 때 "네가 네 독자를 아끼지 않고 바침으로 네가 나를 사랑하는 줄 아노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약 2천 년 후, 이삭이 제물로 드려졌던 동일한 모리아산 기슭 갈보리 언덕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온 인류의 죄를 지신 희생 제물로 희생되셨습니다. 특히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칼을 들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를 급히 막으시고 대신 다른 수양을 그를 위해 예비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이 십자가 위에서 6시간 동안이나 고통을 당하실 때에도 이를 외면하시고 우리를 위해 자신의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  희생 제물로 모두 내어주셨습니다.

  끝으로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 스토리는 우리 교회의 신랑 되신 그리스도와 신부된 우리 교회와의 아름다운 사랑의 관계를 상징해 주고 있습니다. 이삭이란 인물은 이처럼 수많은 풍부한 영적 교훈들을 우리에게 선물합니다.

youngandb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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