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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종교 열 제자에게 나타나신 부활의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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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29일로 성 금요일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 주님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서 갈보리 언덕의 십자가 위에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무려 6시간 동안 고통 속에서 매달려 계시면서 온갖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오후 3시가 되었을 때에 마지막으로 “다 이루었다” (요한복음 19:30)고 말씀하시고 운명하셨다. 그 후에 우리 주님은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 묻히셨던 것이다. 


그리고 그로부터 3일째 되는 날인 안식 후 첫날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셨던 그 다른 제자 곧 요한에게 달려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요한복음 20:2)고 말하였던 것이다. 그러자 베드로와 요한이 나가서 무덤으로 달려 갔던 것이다. 둘이 달음질 하였지마는 요한이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구부려 세마포가 놓인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않았던 것이다. 시몬 베드로가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서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었던 것을 볼 수가 있었다.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요한도 들어가 보고 믿었다고 했다. 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고,  막달라 마리아가 혼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던 것을 발견할 수가 있다. 


그 후로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열 명의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안 곳의 문들을 닫고 있었는데, 부활하신 예수께서 그 자리에 오사 가운데 서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한복음 20:19). 그들에게 이 말씀을 하시고 자기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님을 보고서 기뻐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자 부활하신 주님이 다시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이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한복음 20:20). 주님이 그들에게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요한복음 20:22-23)고 말씀하셨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오늘 필자는 이 말씀을 배경으로 “열 제자에게 나타나신 부활의 주님”이란 제목을 가지고 본 칼럼을 써 나가려고 한다. 첫째로 생각할 것은 3일 만에 무덤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도마가 없는 상황에서 열 명의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에게 평강이 있기를 간절히 소원하셨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여기에서 “평강”이란 말은 헬라어로 “에이레네”란 말로 이것은 “평화, 화평, 복지”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말은 히브리어로 “샬롬”에 해당하는 말이다. 이것은 유대인의 전통적인 인사말인데, 길에서 사람을 만났을 때에, 만났다가 서로 헤어질 때에, 또는 이웃을 방문할 때 등의 일상의 생활에서 주고 받는 인사인 것이다. 본문에서 이 말이 부활하신 주님의 입에서 베풀어졌을 때, 그 뜻은일상적인 인사의 범주를 넘어 세상이 가져다 주는 평안과는 다른 그 분의 평안이라는 범주에서 이해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마도 이 평강은 사도들에게 성령이 임한 결과 환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할 수 있었던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아야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부활하신 우리 주님이 제자들에게 두 번이나 말씀하셨던 주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충만할 때에 우리도 역시 이 땅에서의 환난이나 핍박 속에서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으며,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의 복음을 담대하고도 용기있게 외칠 수 있는 능력이 넘치게 되리라 확신한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부활하신 주님이 소원하시는 “평안”으로 충만하도록 해야만 할 것이다. 


두 번째로 부활하신 우리 주님은 아버지께서 자신을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또한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한복음 20:21). 복음서에서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는 바로 아버지께서 아들을 보내셨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보내심을 받았다는 것은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자기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았음을 깊이 인식하였고, 십자가의 수난을 당하고 부활하심으로 그 사명을 완성하셨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아버지가 아들을 보내심이, 아들이 제자들을 보내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렇게 해서 제자들은 사도로서의 사명을 부여 받게 되었던 것이다. 이제 이 사도들은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자신의 사명을 완수한 것처럼, 그들의 생명을 바쳐서 복음 선포의 사역을 완수해야만 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도들은 그들의 사도적 권위가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임을 자각하여서, 그 권위의 순결성을 간직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사도들처럼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아서 복음을 들고 세상으로 나가야만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달아야만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그를 보내신 아버지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고 순종하셨던 것처럼, 또한 우리 주님이 온전히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을 감당하셨던 것처럼, 오늘의 교회들도 주님께 철저히 의존하고 철저하게 복종하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게 될 때에 오늘의 교회에 의해서 사도적인 사명과 권위가 승계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야만 할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부활하신 우리 주님께 철저히 의존하며 온전히 복종하는 삶을 살아가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사도적인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해 나가며, 사도적인 권위도 날마다 승계해야만 할 것이다.


세 번째로, 제자들이 세상으로 나가기 전에 부활하신 우리 주님이 그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명령하신 일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요한복음 2)22-23). 태초에 우리 하나님이 숨을 불어 넣어 인간을 창조한 것과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숨을 내쉬어 성령을 주시는 것이 병행을 이루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시면서 제자들에게 성령 주심이 새로운 창조로 묘사되어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로부터 지음을 받은 최초의 사람들이 피조된 만물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었다면, 주님으로부터 성령을 받아 새롭게 창조된 사도들은 영적 세계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새로운 창조는 복음 증거의 사명에 필요한 능력의 출처를 말해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인간적인 지혜나 말의 능력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능력에 의해서 자신의 직무를 수행해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받으라”는 말은 헬라어로 “라베테”로서, “영접하다”는 뜻으로 성령을 받는다 함은 어떤 능력을 받거나 도구적인 수단을 받는다는 뜻이 아니라, 인격으로서의 성령을 인간 실존 속에 모신다고 하는 뜻이다. 또한 사도들을 통해 어떤 역사들이 일어난다 하여도 그 일의 능력의 원천은 사도들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인격으로 사도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모두 성령을 받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세상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앞장 설 때에 능력의 성령님이 반드시 그 자리에 역사하심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할렐루야!      

         

오늘은 “열 제자에게 나타나신 부활의 주님”이란 제목으로 칼럼을 썼다. 오들을 살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부활의 주님이 간절히 소원하시는 “평강”이 넘치도록 해야만 할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평강이 넘칠 때에 세상으로 보내시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할 수가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세상으로 나갈 때에 사도들이 성령이 충만하여서 복음을 전한 것처럼, 우리도 성령으로 충만하여 세상을 향해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필사적으로 매진하며 열정을 쏟아야만 할 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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