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임용민 종교칼럼] 주의 말씀을 내가 사랑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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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0월로 접어들었고 9일로 우리 한민족에게 매우 뜻 깊은 한글제정 577주년을 맞습니다. 자기 문자를 만든 나라는 유례없는 특유한 일입니다. 이제 한글은 점차 국경을 넘어 문자가 없는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섬의 찌아찌아 부족 등에서 자신들의 문자로 받아드렸고 또한 정규교육 과정에서 제2외국어로 한글을 채택한 나라들도 점차 늘어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처럼 문맹률 1퍼센트 미만국도 유례없는 일입니다. 한글성경 번역역사는 1800년대 말에 소위 한글 '쪽복음 성경' 보급이 시작되었고 1900년대에서 2000년 사이에 전체 한글번역 성경은 대대적으로 보급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모두 위대한 세종대왕의 한글제정 덕분입니다. 문자이야기로 오늘 이야기 서론을 시작한 이유는 주의 말씀(The Word of The Lord)에 대한 사랑에 대해서 잠시 묵상하기 위함입니다.
시편 제1편은 전체시편의 관문과도 같습니다. '복 있는 자'(Blessed man)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살아가는 자임을 우리에게 깨우쳐 줍니다(시 1:2). 우리 주 예수께서도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 말씀하셨습니다. 음식물 없이는 우리 육체가 살 수 없듯이 우리 영혼도 하나님의 말씀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아침식사를 하셨겠지요? 그리고 자신의 영혼양식도 취하셨나요? 만일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의 영혼은 분명 죽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우리 영혼의 양식이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리라."(요 8:51)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영혼의 생명을 원한다면 예수님을 반드시 영접해야만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의 선민 이스라엘백성들에 명하셨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희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신 6:4-7) 말씀을 '영의 양식으로 먹는다'라는 말과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긴다'는 말은 같은 의미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묵상하며 읽어야 합니다. 그럴 때 성령께서는 그 말씀의 영적 깊은 의미를 깨우쳐주실 것입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 하실 것이라."(요 15:26) 주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요한 서신서도 "너희는 주께 받은바 기름 부음(성령을 의미함)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요1서 2:27) 교훈하고 있습니다.
시편 19편은 다윗의 가장 뛰어난 시편 중에 하나로 꼽힙니다. C.S. 루이스도 "이 세상에 가장 뛰어난 시 한 편을 꼽으라고 하면 주저 없이 시편 19편을 택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전반부 1~6절까지는 온 우주 창조물들이 신비한 하나님의 모든 영광을 계시하고 있음을 찬양합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그 눈이 뜬 자들만이 찬송시인 스튜어트 하인처럼 진정으로 "How Great Thou art"라고 찬양하게 됩니다.
또한 7~11절 후반부는 그 같은 놀라우신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에 대해서 찬양합니다. 그가 창조하신 만물들이 완전한 것처럼 그의 말씀은 완전한 진리입니다.
시인은 여호와의 완전하신 말씀을 찬양합니다(7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한 진리임을 반드시 깨달아야 합니다. 일점일획도 가감할 수 없도록 완전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할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 22:18-19) 엄히 경고하시고 있습니다.
또한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영혼을 소성하게 하십니다. 늘 우리 영혼을 새롭게 해주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리석은 자를 지혜롭게 해 주십니다. 항상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할 수 있는 바른 분별력을 주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 가운데 사는 자들은 영원토록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십니다. 우리 구원의 보장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마음에 숨은 죄를 깨달아 고백하여 바로 서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만이 우리 자신의 생애를, 우리 가정을, 우리 사회를, 우리 국가를 바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사랑하는 자들은 진정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주의 말씀은 금 곧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도다."(시 19:10)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시 119:97)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시 119:103)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주의 의로운 규례로 인하여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시 119:164-165)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까?"(요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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