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임용민 종교칼럼]-[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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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노아]
성경에서 아담의 10후손 가운데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인물이 노아입니다. 때문에 그를 다루어야 할 이야기도 자연 많습니다. 이를 잘 요약해서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러나 그의 생애를 3부로 나누어 정리하려 합니다.
첫째로 노아라는 인물에 대해서 먼저 다루려고 합니다. 노아(Noah)란 안식(rest) 혹은 안위(quiet)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부친 라멕은 가인의 후손 라멕과 동명이인으로 그의 아들 노아를 낳고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로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창 5:29)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노아는 "500세 된 후 셈, 함, 야벳 등 아들을 낳았다."라고 기록됩니다(창 5:32). 그러나 그의 500년간의 생애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노아가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그가 살았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창 6:9). 특별히 이처럼 노아를 언급하는 이유는 당대 온 세상 사람들의 극한 타락상태와 대비시켜주시려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노아는 하나님 앞에서 위대한 믿음의 인물이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창 6:8)는 그 의미를 어렵지 않게 받아드릴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고대 믿음의 영웅들의 열전에서도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쫓는 의의 후사가 되었느니라."(히 11:7) 밝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세상은 마침내 종말에 이르러 노아의 때처럼 악하여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임박했음을 경고하셨습니다(마 24:36-39). 노아시대 사람들처럼 끝까지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지 않고 멸망에 들어간 자들이 되시겠습니까? 노아의 믿음을 따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구원의 방주(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에 들어가 구원함을 받기를 원하십니까?
둘째로 방주를 예비한 노아입니다. 그가 500세 이후부터 홍수심판이 시작된 600세까지가 아마도 하나님께로부터 홍수심판에 대한 계시를 받고 곧 방주 짓기를 시작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방주의 크기는 길이 약 135m, 폭 약 23m, 높이 약 13m 정도로 말씀합니다. 내부 구조가 3층 구조로 되어 일반건축물 3층 정도의 높이로 추정합니다. 이 같은 거대한 작업이 노아에게 어떻게 가능할 수 할 수 있었을까요? 노아는 당대 족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족장 아브라함에게도 318명의 개인군사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노아에게도 많은 종들을 거느리고 있었으리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성경 해설가들 중에서도 노아의 방주건설 작업에 그의 많은 종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리라고 추측합니다.
방주건설의 목적은 먼저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사람들에게 보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노아도 방주를 건설하는 동안 꾸준히 그 같은 하나님의 계시를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불행이도 그 같은 노아의 경고를 아무도 받아드리지 않음으로 사람들은 자신들의 구원의 기회를 스스로 잃고 말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의 길을 전파하는 복음을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거절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밖에서는 자신의 영혼의 구원의 기회 없다는 사실을 노아의 방주교훈을 통해 배워야만 합니다.
노아 600세 되던 해 2월 17일부터 하나님의 구원의 기회는 결국 그 문이 닫히고 말았습니다. 노아 부부와 그의 세 아들 부부 등 8명의 식구들과 각 동물들이 한 쌍씩 방주 안으로 들어갔고 단 하나뿐인 방주문은 하나님께서 친히 닫으셨습니다. 그리고 40일 간의 대 홍수가 계속되어 마침내 온 천하는 물에 잠기고 말았습니다. 방주는 5개월 동안 물위를 떠다니다가 7월 17일 아라랏산 정상에 마침내 정착되었습니다. 그 후 40일을 더 기다린 후, 11월 10일 노아는 창문을 열고 비둘기를 내 보냅니다. 그러나 앉을 곳이 없음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7일 후 다시 내 보낸 비둘기가 감람 새순 잎사귀를 물고 돌아옴을 보고 드디어 땅에 물이 감한 사실을 안 노아는 7일 후 다시 비둘기를 내 보내었고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로서 노아는 물이 땅에서 완전히 물러감을 확인하고 그의 식구들과 모든 생물들 모두를 방주 밖으로 나오게 했습니다.
마지막 셋째로 홍수 이후의 노아사적입니다. 노아 601세 그해 2월 17일 방주에서 나온 노아는 제일 먼저 여호와 앞에 제단을 쌓고 정결한 짐승제물을 번제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셨습니다(창 8:30-31).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새 언약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증표로 무지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노아는 350년을 더 향수하고 950세에 그 생애를 마칩니다(창 9:28-29).
그 동안 함의 후손에 대한 저주사건도 있었지만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그러나 대 홍수로 온 인류의 멸망이라는 역사적인 대 사건에서 우리 인류를 보존시킬 수 있었던 하나님의 섭리에 쓰임 받은 노아의 생애를 우리는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세 아들 야벳, 셈, 함을 통해 새 인류 역사는 새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셈의 후손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나오게 하시고 이스라엘의 후손으로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는 오셨습니다(마 1:1-16). 하나님께서는 이 같은 놀라운 그의 섭리를 따라 은혜로 노아를 택하셨고 또한 우리도 그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해 주시는 것입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9) 이처럼 이제도 우리를 구원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을 감사 찬양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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