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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임용민 종교칼럼] 감사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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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때때로 몸이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연약한 자신을 깨닫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가끔씩 고독의 수렁 속에 내 던져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내 계획이나 뜻대로 이뤄지지 않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나의 교만을 반성할 수 있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아들 딸들이 걱정거리가 되게 하시고,

  부모 동기가 짐으로 느껴질 때도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가족들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워 주기 때문입니다.

  먹고 사는 것이 힘겹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눈물의 빵을 먹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무한 심정을 때때로 느끼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영원을 좀 더 깊이 생각할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불의가 득세한 시대에 태어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더욱 드러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땀과 고생의 잔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주님만 더욱 의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

  모든 것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내게 주심을 감사합니다

 

한 무명시인의 '감사할 이유'라는 신앙적 시입니다이 시구를 조용히 음미하노라면 결국 우리는 어떤 경우나 환경 속에서도 감사할 조건들을 찾을 수 있다고 하는 신앙적 성찰에서 오는 삶의 자세를 우리에게 가르칩니다불신의 시각으로는 불행이 신앙의 시각으로는 오히려 감사의 조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저명한 성경주석가 매튜 헨리는 감사할 조건을 이처럼 말합니다어느 날 밤길을 걷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단 한 가지 소중한 소지품이었던 지갑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그는 집으로 돌아 온 후 이처럼 감사했습니다.

"나는 지갑을 빼앗겼으나 내 생명을 빼앗기지 않음을 감사했다또한 내가 남에게 해를 끼치는 강도가 아니라 강도를 당한 사람임을 감사했다."

빌립보지방에서 선교하던 바울과 실라는 군중들에게 붙잡혀 심한 매질을 당하고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발은 착고에 채이고 몸은 심한 상처로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밤중에 기도하며 모든 죄수들이 들리도록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홀연히 큰 지진이 일어나 옥문들이 활짝 열리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16:24-27). 주를 위해 고난을 당하는 중에서도 오히려 감사하는 그들을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영화롭게 하셨습니다환난 중의 다윗 역시 이처럼 감사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하지 아니하리로다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쁘고 내 영혼도 즐거워하리로다."( 16:8-9) 또한 히브리서는 격려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 결 같은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4:14-16) 빌립보서 역시 우리에게 권고합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4:4-7)

이는 오직 믿음 안에서만 가능한 놀라운 삶의 비결입니다진정한 믿음의 삶은 승리의 삶이며 결국 우리를 끝까지 인도하심을 확신합니다(딤후 1:12). 야고보서의 말씀으로 마칩니다.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저는 찬송할지니라!"( 5:13)

youngandb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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